마리텔

마리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41회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다섯줄 요약
처음 출연하는 데프콘은 힙합의 숨은 이야기를 주제로,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원과 예린은 ‘정리정돈’ 콘텐츠를 이용해 첫 방송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첫 방송을 한 빽가는 사진을 이용해 방송을 진행했다. 장기출연자 김구라와 정샘물. 김구라는 홈쇼핑을 주제로 정샘물은 화장법을 주제로 방송을 시작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1위는 첫 출연이었던 데프콘, 2위는 여자친구, 3위는 김구라가 차지했다.

리뷰
신입 방송 채널이 3개나 등장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채널은 데프콘의 방송. 힙합채널이라고 말했으나 그의 마음속에는 ‘오타쿠’적인 만화 사랑이 가득했다. 당당하게 오타쿠임 커밍아웃한 그. 데프콘의 방송에 대한 무수한 댓글들이 넘쳐나는 탓에 그는 첫 출연임에도 1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힙합+애니’라는 새로운 콘텐츠와 끊임없는 데프콘의 입담. 의심할 여지없이 재밌는 데프콘의 방송을 보다보면 오타쿠는 더 이상 욕이 아니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데프콘에 이어 빽가 또한 생각 외로 재밌는 방송을 보여줬다. 그는 사진 찍는 법을 알려주며 자신만의 재능을 뽐냈다. 데프콘과 마찬가지로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로 방송을 한 그. 그 역시 사진 오타쿠다. 강아지와 사진 찍는 법, 집에서 증명사진 찍는 법 등 그의 오타쿠적인 취미는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과 너무도 잘 어울렸다. 비록 5위라는 낮은 성적이나, 항상 인지도가 낮은 방송인의 경우, 방송이 아무리 재밌더라도 전반전은 5위를 차지한다. 한번 방송으로 판단하기에 너무 매력적인 빽가의 두 번째 방송이 궁금해진다.

‘꿀팁’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꿀벌 머리띠를 하고 나온 정샘물. 그의 방송은 첫 방송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여유가 가득했다. 여유로워진 만큼 이전보다 더 퀼리티 높은 꿀팁들을 알려주는 정샘물. 특히 오늘 게스트로 나왔던 김구라의 딸 김정민은 여태까지 어떤 게스트보다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매주 달라지는 정샘물의 게스트. 다음 방송의 게스트가 더 기다려진다.

김구라의 방송은 언제나 신선한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이 날 역시 신선한 주제인 홈쇼핑을 주제로 방송을 보여줬다. 김구라 못지않은 좋은 입담의 쇼호스트 이민웅과 오랜만에 보는 문천식은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3위라고 하기엔 너무 아까운 김구라의 홈쇼핑 방송. 후반전에서는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

수다 포인트
-알고 보니 천재였던 ‘노브레인 서바이벌’ 출연자들.
-데프콘이 선물한 한정판 물…너무나 필요 없는 것.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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