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배우 이상희 씨의 아들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쳤다.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5년간 가해자에 대한 처벌 없이 비극으로 이어져 온 `이진수 군 사망 미스터리`에 대해 추적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년 전 일어났던 사망 사건부터 며칠 전 다시 열린 공판까지. 배우 이상희 아들의 사망 사건을 정리해봤다.◆ 5년 전 LA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이상희의 아들 이진수 군은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사망했다. 2010년 12월 14일 새벽 6시, 이진수 군의 어머니 이해경씨는 불길한 꿈을 꿨다. 20일 방송에서 그녀는"꿈에서 촛불을 켜고 있는데 `엄마`라고 부르며 아들이 갑자기 나왔다. 진수가 입에서 피를 쏟으면서 `엄마 죽을 만큼 보고싶다. 사랑해` 하면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 6시면 캘리포니아는 오후 1시다. 체육시간이 시작된 것을 내가 안다. `왜 근데 나타나지?`라고 생각 하면서 전화를 했다"고 덧붙였다. 학교에 전화하자 "`어머니 큰일났어요. 진수가 지금 119에 실려서 교장 선생님과 병원에 이송 중이에요`라고 하더라. 하늘이 노래지면서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생했다. 이상희가 어렵게 비행기표를 구해 LA의 한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진수 군은 이미 뇌사상태였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상태였다. 이상희씨 부부가 진수 군의 곁을 지킨 지 이틀 만에 결국 인공호흡기는 제거됐고 그렇게부모의 곁을 떠났다.◆ 수상한 변호사진수 군이 사망한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상희씨에는 미국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김씨는 자신을 현직 LA총영사라고 소개했고, 미국변호사인 자신이 이 사건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상희 부부는 사건을 수임하게 된 김씨에게 사건의 기소여부를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려보라는 말 뿐이었다. 김 씨가 사건을 맡은 지 1년 후, 김 씨는 돌연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수임을 포기했다. 이후 알게 된 사건의 불기소 날짜는 김 씨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기다려보라고만 답하던 때였다. 문제의 변호사는 BBK 사건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인물로 전해졌다.◆ 5년 만에 다시 열린 공판2016년 2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이상희의 아들 이진수 군 사망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미국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기소된 것이다. 5년 전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 풀리지 않은 의문이상희의 아내는 아들의 죽음 후 본인이 하지도 않은 장기기증 허락이 되어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얼굴을 뺀 모든 장기를 기증한다고 되어있더라. 통역 하시는 분이 장기기증 사인을 했는데 번복하시면 곤란하다고 얘기했다"면서 황당했던 당시를 털어놨다. 보통 장기기증의 경우 여러번 상담을 한 후 결정을 하도록 권한다. 이에 대해 인근 교민들과 의사 역시 수상했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당시 만취 상태였다는 미국 경찰의 조사 결과도 의문이다. 당시 진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이었지만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평소 진수는 술을 잘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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