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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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이 시청률 공약을 실천했다.

19일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측에 따르면 ‘리멤버’ 주인공들이 시청률 공약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8일, 중앙대학교 법학관에서는 ‘리멤버’의 유승호와 박민영, 박성웅이 등장하자 장내가 술렁거렸다. 알고보니 지난 12월초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 당시 박민영이 “시청률 17%를 넘으면 승호 씨, 성웅 씨와 함께 서울에 있는 법대에 찾아가 프리허그를 하겠다”라며 “갈 때 피자도 꼭 가지고 가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었는데, 시청률이 돌파하자 이를 지키기 위해 깜짝 방문한 것이다.

특히, 배우측은 제작진을 통해 중앙대와 긴밀한 협조를 주고받았고, 사전 공개나 홍보를 전혀 않고 행사를 진행했다. 사전에 알렸을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여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대신 프리허그 직전 배우측 SNS와 중앙대의 SNS를 통해 ‘007작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깜짝이벤트형식으로 고지가 되면서 순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사를 위해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이 들어서자 학생들은 일순간 모여들었지만, 배우측과 학교측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프리허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다 행사는 5시 50분경 800여명과의 프리허그 직후 성황리에 모두 마칠 수 있었고, 당시 즉석으로 구운 피자또한 제공되면서 행사는 더욱 큰 인기를 모을 수 있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배우분들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정말 고생이 많았고, 시청률 공약인 ‘프리허그’도 성공리에 마쳤다”라며 “특히, 중앙대학교측에서도 아낌없는 협조를 해주신 덕분에 행사가 더욱 매끄럽게 진행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9일 첫방송된 ‘리멤버’은 절대기억력을 가진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려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8일 20회에 순간최고시청률 26%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20.3%(서울수도권 22.6%)로 자체최고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는 저승에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판타지코믹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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