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도요타 자동차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약 17만7천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287만3천 대를 리콜한다고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차량은 뒷좌석 설계 문제 때문에 금속 프레임의 형태가 부적절하며 충돌 사고 시 안전벨트가 금속 부분과 접촉해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뒷좌석 안전벨트가 손상됐다는 보고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각 1건씩 있었으며 이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탑승자가 사망했고 미국에서는 다쳤다고 교도는 전했다. 도요타는 설계상의 문제와 피해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견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차량으로는 'RAV4'와 전기자동차인 'RAV4 EV'가 리콜대상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판매 차종 가운데는 RVA4와 반가드가 리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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