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해피투게더3
해피투게더3
‘해피투게더3’가 개편 4개월 만에 또다시 새단장을 준비한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18일 텐아시아에 “KBS2 ‘해피투게더3’가 개편으로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의 간판 예능 ‘해피투게더3’는 지난해 9월, 7년 만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것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또다시 변신을 꾀한다. ‘해피투게더3’는 사우나복을 입고 진행했던 사우나토크, 스타들이 기발한 야식 메뉴를 소개하는 야간 매점 등의 코너를 폐지하고, 게스트들이 자신의 소장품 100개를 가져와 퀴즈·토크 등을 펼치는 ‘100물 100답’ 등의 코너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로 새 옷을 입었다. 새 MC로는 ‘대세 진행자’ 전현무가, 새로운 패널로는 ‘야매 요리사’ 캐릭터로 각광받고 있는 김풍이 합류해 유재석-박명수 콤비, 조세호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포맷, 세트, 출연진까지 바꾼 대대적인 개편에도 ‘해피투게더3’는 5%대 시청률에 머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SBS 장수 예능 ‘힐링캠프’가 폐지되는 등 토크 예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해피투게더3’는 제2의 개편으로 반전을 노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는 현재의 일반적 토크쇼 방식을 버리고 획기적인 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시트콤 형식을 차용한 콩트 등을 선보이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변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해피투게더3’의 정확한 개편 시기는 현재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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