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를 잇는 광역도로인 덕릉터널이 19일 낮 12시부터 개통된다고 17일 밝혔다.

터널은 폭 4차로, 총연장 2.38km 규모로 건설됐으며 사업비는 650억 2천만원이 투입됐다. 2011년 6월 착공한 이래 4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구는 상계재정비촉진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동북부 지역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고자 기존의 급경사 굴곡도로를 양방향 터널로 직결했다.

앞으로는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지구, 퇴계원 등에서 상계동 램프로 진·출입할 수 있다. 경기·강원지역을 오가는 서울시민, 서울을 오가는 타 시·도 주민의 통행 시간이 단축되고, 하루 약 3만대의 교통량을 처리해 화랑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덕릉터널 개통식은 19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구는 상계∼덕송 광역도로 개통에 이어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사업도 이르면 연말 마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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