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보컬 조권이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자신이 직접 쓴 가사가 돋보이는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로 솔로로 컴백했다.이번 앨범은 조권이 지난 2012년 6월 첫 솔로 앨범 ‘I`m Da One’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음반이다. 조권은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깊은 음악적 사색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발라드, R&B 등 총 3곡이 담겨 팬들을 매료 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명 타이틀곡 ‘횡단보도’는 조권이 직접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써의 면모를 선보이며 더욱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더불어 조권의 15년 지기 친구인 여행 작가 맹지나가 함께 작사에 참여함은 물론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에이브가 작곡, 편곡을 맡았다.타이틀곡 ‘횡단보도’는 27살 청년 조권의 풍부한 감정 흐름이 인상적이며 사실적이면서 공감 가능한 가사가 돋보이는 감성발라드 곡. 서로의 사랑에 대한 경험을 빗대 써 내려 간 마음을 움직이는 가사와 누구나 경험해 봤을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중간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의 불안한 감정을 횡단보도에 비유해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동시대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조권의 진심이 담긴 위로송 ‘괜찮아요’와 어쿠스틱 기타리프, 달달한 조권의 보이스가 더해진 R&B ‘flutter’가 수록됐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지난해 소유X정기고의 ‘썸’을 비롯해 효린, 매드크라운 ‘견딜만해’ 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작곡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나(eSNa)와 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이브(Aev)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조권은 그 동안 2AM(조권, 이창민, 임슬옹, 정진운) 활동을 통해 데뷔곡 ‘이 노래’부터 ‘죽어도 못 보내’까지 조권표 발라드를 선보이며 감성보컬리스트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OST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곡 소화력을 선보이며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새 싱글 ‘횡단보도’는 데뷔 11년차를 맞은 조권의 이름을 건 앨범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선보이는 만큼 더욱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다음은 조권과의 일문일답>Q : 컴백 소감은.A :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여러 가지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흐른 지도 몰랐다. 2AM이 소속사가 나눠지면서 화제도 되고, 기대가 되지만 부담감은 늘 있다. Q : 디지털 싱글 ‘횡단보도’는 어떤 앨범인가.A : 내 이야기이다. 지금까지의 앨범이 간접경험을 실었다면 이번 앨범에 수록된 3곡은 모두 경험담을 실었다. 11년 차 경력을 가진 가수로써 연륜이 생긴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연예인 조권이 아닌, 27살 조권을 담은 앨범이다. 남다른 의미가 있다. Q : 타이틀곡 ‘횡단보도’에 대해 설명해 달라. A : 타이틀이라고 생각 안하고 썼다. 작사를 할 때 편지를 쓰거나 시처럼 쓰거나 하면서 나중에 수정을 하는데, ‘횡단보도’는 여행 작가 맹지나와 짝사랑을 하고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쓴 가사다. 아이디어를 줬고 횡단보도 건너에서 기다리는 것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사가 술술 써지더라. 타이틀이 정해진 상황에서 소속사 아티스트 투표결과 ‘어머님이 누구니’ 이후 직원들이 몰표가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갑자기 판도가 뒤집히면서 당황스럽고 부담이 되기도 했다. 편하게 쓴 곡이 진심이 통했는지 타이틀곡이 됐다. Q : JYP와 재계약을 했다.A : JYP라는 회사에 소속된 지 벌써 15년이 됐다. 오래 있었던 것이 영향이 컸다. 얼마만큼 서포터를 해줄지 변수는 있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지금이 여유가 생겼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스타일이 됐다. 그래야 내가 받아들이는 것이 수위가 조절이 된다. 물론 서운한 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왜 그랬는지에 대한 감정이 들더라. ‘박진영이라는 사람이 나를 왜 뽑았을까’라는 마음이 조금은 남아 있다. 나를 알아주는 회사가 좋다. Q :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는.A : 음원 순위보다 앨범에 대한 평가가 좋다면 다음 앨범도 기대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발라드는 콘셉트를 잡는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노래가 좋아야 하고 듣는 사람이 느껴야한다. 가창력을 인정받고 싶다. 2AM 활동을 하면서 각자 포지션이 있었는데, 창민이 형은 가창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나도 가창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조권만이 어울리는 노래를 부르면서 ‘조권이 부르면 뭔가 달라’라는 말을 듣고 싶다. Q : 2AM의 완전체를 기대해도 될까. A : 희망고문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해체는 아니다. 모든 그룹이 그렇듯이 멤버 각자가 욕심이 많다. 각자 원하고 추구하는 분야가 있다. 서로 존중을 해줬다. 언제든지 뭉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헤어진 것이다. 4명의 꿈은 각자의 자리에서 멋있게 성공하고 뭉쳤을 때 아름다운 그림이다. 언제 나온다고 말하면 희망고문이다. Q : 멤버들의 앨범 평가는.A : 노래를 들려줬다. 멤버들이 떨어져 있으니까 팀워크가 더 돈독해지더라. 초반에는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붙어있으니까 무관심해 지더라. 같이 붙어있는 다고해서 팀워크가 좋아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떨어져 있으니까 그립고, 뭐 하고 사는 지 궁금해지더라. Q : 뮤지컬 팬들도 많이 생겼다.A : 뮤지컬 쪽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먼 얘기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팬들의 성향을 보면 감성적이고 디테일하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다. 성과를 이뤄냈을 때 기대가 된다. Q : 롤 모델이 있나.A : 레이디 가가, 박진영, 마돈나 등 예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들이다. 한 시대에 살아서 좋은 사람. 뮤지컬, 가수, 예능 등 모든 모습으로 봤을 때 ‘조권은 멋있더라’라는 말을 듣고 싶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Q : 음악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찾나.A : 나 자신일 것이다. 욕심도 많고 그것을 쟁취하지 않으면 받아들이는 감정을 쉽게 인정할 수 없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지금 할 수 있을 때 보여주고 싶다. 이목을 끌 수 있는 아이콘이 되고 싶다. 김혜수, 이정현 등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응원을 해준다, 자신감도 생긴다. 특히 김혜수 선배님은 ‘조권 같은 아티스트가 없다’고 칭찬해 주신다. Q :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A : 꿈이 크고 욕심이 많다. 회사에서 조 이사라고 부르지만 회사를 경영할 생각은 없다. 지원을 받고 싶다. 꿈은 스타가 되는 것이다. 연예인은 다 할 수 있다. 정말 멋있는 사람, 열심히 하고 여러 가지를 했을 때 잘 어울리는 사람, 정말 그냥 스타가 꿈이다. 다음 앨범이 예측할 수 없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재밌게 활동하고, 대중도 나를 보면서 좋아했으면 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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