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넥스트, 홍경민
넥스트, 홍경민
안철수 대표가 고(故) 신해철을 위해 나선다.

그룹 넥스트와 가수 홍경민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했다. 방송인 겸 드러머 남궁연의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는 홍경민이 넥스트의 일일 보컬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콘서트는 의료법 개정 공청회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를 요청하기 위해 콘서트에 참석하는 모든 의원의 서명을 받는다.

지난 해 11월 4일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이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제도(예강이법, 신해철법)’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만 된 상태이고, 아직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한 번도 심의가 되지 않고 있다. 제19대 국회가 내년 4월 13일 폐회되면 의료분쟁조정중재법 개정안도 자동적으로 폐기될 상황이다.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신해철법은 소위에 상정돼 16일 심사를 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위한 피해자들과 의료기관의 공청회도 필요한 상태. 이를 위해 국민의당이 나서기로 했다.

남궁연은 “안철수 대표가 공청회를 열어주는 것으로 약속”했다며 “당론으로 신해철법을 채택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당 김영환 의원이 함께해 “법을 통과시켜서 또 다른 신해철, 의료사고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서예진 기자 yejin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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