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백수오로 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204배 늘었다고 소비자원은 11일 밝혔다.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수오 제품 관련 상담은 총 1만9천834건으로 2014년(97건)보다 2만347.4%(204배) 증가했다.

주로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에 따른 환급이나 손해배상 관련 문의였다.

이어 정수기대여(렌트)상담은 1만5천9건이 접수돼 전년보다 70.9% 늘었고, 전기매트류(4천780건)는 26.6% 증가했다.

정수기와 관련해서는 이물질·악취 등 수질불량이나 누수·소음 등 품질불량에 대한 상담과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한일월드 계약해지 문의가 많았다.

전기(온수)매트도 온도조절기능 불량, 소음, 온수매트 누수 등 품질 불량 관련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81만6천201건으로 전년(86만9천589건)보다 6.1%줄었다.

이 중 소비자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휴대전화로 모두 3만700건(3.8%)이 접수됐다.

이어 통신사 등이 제공하는 이동전화서비스가 2만3천952건(2.9%), 백수오제품이 1만9천834건(2.4%)로 집계됐다.

이 밖에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관련 상담은 1만8천381건(2.3%), 정수기대여는 1만5천9건(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oh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