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상품성을 높인 소형 SUV 트랙스로 최근 늘어나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한다.

11일 쉐보레에 따르면 새 트랙스는 3년 만에 디자인, 편의·안전품목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쉐보레 디자인 정체성을 따랐다. 전면부는 신형 크루즈, 말리부와 유사한 대형 듀얼 포트 그릴을 채택했으며, 헤드램프에 LED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헤드램프 재구성에 따라 범퍼 뿐 아니라 보닛, 펜더 디자인도 바뀌는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했다. 범퍼 아래엔 아웃도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스키드 플레이트를 덧댔다. 후면부 역시 리어램프와 범퍼의 구성을 바꿔 변화 폭을 넓혔다.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 변신...티볼리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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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계기판을 개선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센터페시어 구성도 변화를 꾀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이 두드러진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연동이 가능한 새 마이링크를 담았다. 4g LTE는 7개의 모바일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안전품목은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후방 교차 경고, 전방 충돌 경고, 선행차 출발 안내, 충돌 회피, 10 에어백 등을 신규 추가한다. 동력계 변화는 없지만 4륜구동을 추가해 선택지를 넓힌다. 북미 출시 예정 시기는 올해 3분기이며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트랙스는 2012년 출시 이후 세계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됐다. 중국과 함께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선 2014년12월 출시 이래 지난해 6만3,303대가 출고되면서 소형 SUV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제품에 올랐다. 국내에선 2013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3만1,707대가 등록됐다. 하지만 최근 쌍용차 티볼리 및 르노삼성 QM3 등에 밀려 한국지엠으로선 신형 출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 변신...티볼리 '맞짱'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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