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포천의 인평대군 묘가 화재로 인해 손상됐다.

11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리 야산에 화재가 나 인평대군묘가 불에 탔다. 진화 작업에는 산림청 헬기 2대, 소방차량 5대, 소방 인력 50명, 산불진화대·감시원 47명이 동원됐다.

이번 화재는 묘역 봉분과 봉분 주변 야산 1만㎡를 태우고 소방당국 추산 1,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번 화재는 문화재 관리인이 묘 진입로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길이 번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평대군(1622∼1658)은 조선시대 인조의 셋째 아들로, 이날 불에 탄 묘는 1992년 경기도 기념물 제130호로 지정됐다.

인평대군 묘는 불에 탔으나 옆에 있던 인평대군 치제문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5호)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은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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