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인천국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개항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인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개항 이후 휴가철과 명절 이용 인원 중 최다치다.

연휴 첫날인 지난 6일 출발 여객 9만8792명과 하루 운항 횟수 990편(여객기 891편, 화물기 99편), 출발 수하물 9만429개도 모두 일일 최다 기록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5일부터 전 임직원이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 혼잡시간대 근무 인원을 배로 늘렸다. 또 출국자가 몰리는 5일과 6일 2∼3번 출국장과 상업시설 운영 시작시각을 앞당겼다.

정일영 공항공사 사장은 "남은 겨울철 성수기 기간에도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17만여명이 공항을 이용, 설 연휴 기간 전체 이용객이 9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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