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검사외전
검사외전

파죽지세다. 흥행을 예상하긴 했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달릴 줄은 몰랐다.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처스)이야기다.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이던 ‘검사외전’이 급기야 일일 117만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기록을 선보였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9일 전국 1,806개 스크린에서 117만 4,17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어벤져스2’의 일일관객수 115만 5,761명을 뛰어넘는 역대 2위의 기록. 일일 최다 관객수를 보유한 ‘명량’(125만 7,117명)과는 8만 여명 차이다.

영화의 누적 관객수 역시 놀랍다. 7일 동안 전국 544만 4,643명의 관객이 ‘검사외전’을 찾았다. ‘검사외전’의 500만(7일) 기록은 ‘명량’(6일)에는 뒤지지만, ‘암살’(9일) ‘어벤져스2’(9일) ‘베테랑’(10일)에는 앞선다.

한편 이날 ‘쿵푸팬더3’는 31만 1,812명을 더하며 누적 298만 2,493명으로 300만 관객 돌파에 한걸음 다가갔다. 흥행 3위. 이어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 ‘로봇, 소리’, ‘캐롤’ 등이 뒤를 이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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