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검사외전
검사외전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이 연휴 극장가를 강타중이다.

8일 영진위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지난 7일 전국 77만 1,331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으며 독보적인 흥행세를 기록했다. 이는 ‘암살’과 동일한 흥행속도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32만 3,059명으로 지금의 추세라면 오늘 중으로 400만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영화는 설연휴 당일(8시 기준) 예매율 71.7%를 기록하고 있고, 연휴가 끝난 후에도 마땅한 경쟁영화가 없어 2주차에도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검사외전’의 최종 스코어에 비상한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가 사기꾼을 이용해 누명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로 3000만 관객을 동원한 황정민과 ‘검은 사제들’로 여심을 사로잡은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쿵푸팬더3’가 19만 9,065명을 동원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 247만 5,170명으로 300만 돌파를 향해 달리는 중이다.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처’, ‘캐롤’, ‘최강천사 미니특공대:영웅의 탄생’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로봇, 소리’와 NEW의 ‘오빠생각’이 각각 9,909명(누적 37만 7,757명), 9,903명(누적 98만 3,320명)으로 6,7위에 자리했다. 두 영화의 흥행부진이 ‘감사외전’의 흥행세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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