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학원에도 학연이 존재한다?
[임혜진 기자]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학연’이라 불리는 선후배의 유대감은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해당분야에 자리 잡은 학교 선배들이 자신을 이끌어준다면 더 좋은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다.

소위 ‘~라인’이라고 불리는 명문 고등학교, 명문대학교 출신이 그대로 이어져 사회에서도 하나의 그룹을 이루는 것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추세는 학교 뿐 아니라 학원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쇼호스트계의 명문학원을 지향하며 선후배간의 돈독한 멘토링 제도를 실천하고 있는 쇼호스트 아카데미가 있어 화제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김효석&송희영 쇼호스트 아카데미’는 학원에서 배출한 많은 현직 쇼호스트 선배들이 학원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공채에 합격한 핫한 쇼호스트 선배부터 입사한지 3~5년 정도 되어 업계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선배들까지 돌아가며 학원에 나와 쇼호스트 지망생들에게 멘토링을 진행하고 스터디를 함께하고 있다.

한때 김효석&송희영 쇼호스트 아카데미 수강생이었던 현대홈쇼핑 김민성 쇼호스트는 “저도 불과 1년 전에는 학원을 다니며 쇼호스트를 준비하던 지망생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스터디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방송과 쇼호스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6개월 만에 쇼호스트 공채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김효석&송희영 쇼호스트 아카데미의 힘이 컸습니다. 이에 그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는다는 생각으로 학생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쇼호스트 공채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공채에 합격한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선배는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다. 최신 공채 트렌드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입 쇼호스트의 생활을 생생하게 들으며 꿈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랜 준비기간으로 지쳐있을 때 쇼호스트의 꿈을 이룬 선배의 한마디는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이처럼 스터디·멘토링을 통해 성공한 선배들과 함께 쇼호스트를 준비하는 김효석&송희영 쇼호스트 아카데미는 ‘학연’이라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사진제공: 김효석&송희영 아카데미-OBM스피치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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