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헤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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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언프리티 랩스타2’를 봤을 때 가장 처음부터 눈에 띄었던 인물은 헤이즈였다. 세련되면서 세 보이는 차가운 도시 언니 같은 인상이지만, 구수한 사투리 속에 정이 묻어났다.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해야 하고, 디스를 해야 하지만 헤이즈는 강한 모습 속 따뜻함이 느껴지는 인물이었다. ‘외강내유(外强內柔)’가 느껴졌다.

헤이즈는 ‘언프리티 랩스타2′ 덕분에 걸크러쉬의 대명사 중 한 명이 됐다. 여기에 방송 이후 팬들을 만나고 싶어 우는 영상까지 화제가 되면서 헤이즈에 대한 호감도는 상승했다. 이쯤 되자 실제 헤이즈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인터뷰 내내 헤이즈는 ‘언프리티 랩스타2′ 속 모습은 진짜 자신이 아니라고 했다. 이날 함께 온 매니저도 헤이즈에 대해 “배려심이 지나치다”라고 말할 정도다. 2월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헤이즈가 어떤 걸크러쉬를 또 느끼게 할까. 기대가 된다.

10. 걸크러쉬의 대명사를 만나게 됐네요. (웃음) 걸크러쉬란 이야기를 처음 듣고 어땠어요?
헤이즈 : (웃음) 처음엔 걸크러쉬라고 해서 크러쉬 닮은 여자라는 뜻인 줄 알았어요. (웃음) 그러다가 친구를 통해서 우연히 뜻을 알게 됐어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라는 걸 알고 나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팬들도 거의 다 여자고, 그 수식어 너무 그냥 좋아요.

10. 팬을 보고 싶어서 우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헤이즈 : 아! 정말요? (웃음) 팬들은 항상 저를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잖아요. 저도 똑같이 팬들이 보고 싶고 궁금하고, 저에게 글 남기는 귀여운 사람들이 궁금하고, 안아주고 싶고,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요. 특별히 그런 마음이 커요. 너무 커서 문제될 정도로요. (웃음)

10. 그 이후에 또 운 적이 있나요?
헤이즈 : 그 뒤로는 공연 끝나고 항상 팬들을 만났어요. 그때 울었을 때도 결국 팬들을 만나러 갔었어요. (웃음)

10. ‘언프리티 랩스타2’하고 나서 팬들이 많이 늘었죠?
헤이즈 : 팬이 확 늘었어요. 대중은 저를 아예 몰랐으니까, 언더 힙합을 듣는 사람들 중에서도 일부만 저를 알고 있었어요. ‘언프리티 랩스타2’ 하고 나서 두 가지 지표를 느꼈어요. SNS 팔로워수가 4,000명인데 15만 명으로 늘었어요. 또, 길을 다니면 전에는 아무도 몰랐는데 지금은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생겼어요.

10. 공연도 많이 하고 있죠?
헤이즈 : 행사 섭외도 많이 들어와요. (웃음)

10. ‘언프리티 랩스타2’는 어떻게 나가게 됐나요?
헤이즈 : 제가 냈던 음악을 통해서 연락이 왔어요. ‘언프리티 랩스타2’는 오디션이 아니라 섭외 시스템이잖아요. 저희가 나가고 싶어서 나가는 게 아니니까 제작진이 많은 여자 아티스트들을 찾았고, 저도 그중 한 명이었어요.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도 안했고, 무조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 많은 여자 아티스트 중에 헤이즈가 뽑힌 비결은 무엇일까요?
헤이즈 : 제작진이 이야기를 해줬는데요, 랩만 세게 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도 하고, 랩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제가 감성적인 음악을 했었어요. 그게 특이했던 것 같아요. 제작진이 그때까지 기존의 저를 감성힙합, 발라드힙합을 하는 헤이즈로 알고 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느냐고 말했어요.

10. 하긴, ‘언프리티랩스타2’에서 감성힙합의 모습은 잘 보지 못한 것 같아요.
헤이즈 : 네, 미션 마다 주제가 정해져있고, 서바이벌이니까 경쟁을 붙이는 과정에서 감성적인 걸로 붙이지 않아서요.

10. 주특기가 아니라서 프로그램이 힘들진 않았나요?
헤이즈 : 너무 힘들었어요. 가사가 생각나지 않았어요. 항상 곡을 만들 때 제 이야기를 쓰고, 일기를 쓰는데 ‘언프리티 랩스타2’는 주제를 던져주고, 어떻게 보면 진짜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각자의 이야기를 써야 되는 것이었어요. 내 이야기도 아닌데 센 척해야 하고, 돈 없는데 많은 척해야 하고, 욕해야 하고.. 힘들었어요. ‘언프리티 랩스타2’하면서 욕을 하게 됐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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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언프리티 랩스타2’로 배운 것도 많지요?
헤이즈 : 이겨내고 견디는 것. 참고 기다리는 것. 촬영 시간이 정해져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가서 기다려요. 언제 시작하는지 언제 끝나는지 견뎌내야 하고, 기다려야 하죠.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으면서도 어쨌든 해야 하는 끈기를 배웠어요.

10. 악마의 편집 논란도 있었잖아요.
헤이즈 : 저는 사실 그게 악마의 편집이라고까지 말을 못하겠어요. 좋은 점도 너무 많이 보여주니까요. 그러면서 캐릭터를 만들어줬잖아요. 사실 편집이 악마라기보다 그 과정이 악마인 것 같아요. (웃음)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그렇게 싸우게 만드는 그 과정이 악마에요. 제가 이 노래를 듣고 한 말이 아닌데 다른 곳에 갖다 붙인다든가. 그게 엄청 불만이었는데 모든 프로그램에서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언프리티 랩스타2’는 저에게 말도 안 되게 크고 많은 것을 준 프로그램이에요. 정말 감사하죠.

10. 2월 중 발표될 새 앨범은 ‘언프리티 랩스타’로 알게 된 헤이즈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언프리티 랩스타2’ 이전 헤이즈의 모습인가요.
헤이즈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에 저를 알고 계셨던 분들은 ‘언프리티 랩스타2’를 보고 의외였을 거예요. ‘내가 좋아했던 헤이즈가 저 모습이었어? 왜 저렇게 경쟁적이야. 저런 센 모습 별로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말하고 싶은 모습이에요. 저를 ‘언프리티 랩스타2’로 알게 됐거나 처음 본 분들은 이제야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거예요. 그냥 진짜 저, 헤이즈 음악을 담았어요.

10. ‘언프리티 랩스타2’ 하면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을 것 같아요.
헤이즈 : 항상 아쉬웠어요. 나중에는 ‘언프리티 랩스타2’로 주어진 것을 잘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헤이즈를 알리고 그 다음 하고 싶은 것을 해야지 그런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10. 중간 탈락이 되지 않아 헤이즈를 더 알릴 수 있게 돼 좋았을 거 같기도 해요.
헤이즈 : 사람이 무서운 게 나중에 디스전 때 앞에서 서서 무슨 생각을 했냐면 탈락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지나고 보면 끝까지 한 것이 좋았죠. 마지막에 그런 노래도 부를 수 있는 기회도 받았고요.

10. 참가자들 중에 어떤 곡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헤이즈 : 효린 언니의 ‘마이 러브(My Love)’와 키디비 언니 ‘아슬아슬해’. 둘 다 어쨌든 경쟁의 과정이었고, 미션이지만, 진심이 담긴 자기 상황을 쓴 곡들이었어요. 그 두 무대에 가장 감동을 받았고, 엄청 울었어요. 키디비 언니는 계속 아쉽게 결승 문턱까지 가서 트랙을 못 땄는데 그때 자기 이야기를 통해서 트랙을 딴 게 감동적이었어요. 효린 언니는 ‘마이 러브’ 너무 슬픈 가사라서 꺽꺽 대면서 울었어요. 저도 키웠던 고양이가 있고, 그 생각이 나면서 계속 효린 언니 노래를 밤에 듣고 많이 울었어요.

10. 진심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2월 컴백 곡에는 헤이즈의 진심을 담았나요?
헤이즈 : 2월 컴백곡은 지금의 제 상황, 지금의 제 진심을 다 쏟아 부었어요. 제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10. ‘언프리티 랩스타2’ 전과 후 랩을 대하는 마음이 혹시 달라졌나요?
헤이즈 : ‘언프리티 랩스타2’ 하기 전에는 누가 제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내가 과연 음악하는 사람이요, 뮤지션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꿈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어요. 2015년 안에 내가 달라지는 모습이 없으면 가망이 없으면 이번까지만 하고 내려가자고 생각했는데 그 과정 중에 ‘언프리티 랩스타2’를 나가게 됐어요.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까 음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어요. 더 진지해진 것 같아요. 책임감도 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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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헤이즈(Heize)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었나요?
헤이즈 : 엔젤 헤이즈(Angel Haze)라고 외국 여자 래퍼가 있는데 그분을 좋아했어요. 음악 시작하면서 이름을 지어야 해서 여러 가지 단어를 배열했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요. 그러다 헤이즈가 생각났는데 똑같이 하면 이상하니까 발음 나는 대로 검색했거든요.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있는지 검색을 했는데 없었어요. 게다가 그 뜻이 독일어로 된 뜻이 ‘데우다, 뜨겁게 하다’였어요. 정말 마음에 들어서 하게 됐죠.

10. 대구 출신이고 부산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었어요. 서울엔 큰 맘 먹고 올라왔을 텐데요. 어떻게 래퍼가 됐고, 서울까지 올 결심을 했나요?
헤이즈 : 이거 진짜 긴 이야기인데, 해드릴까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말했는데 괜찮죠?

10. 마음껏 말해주세요. 먼저 힙합엔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헤이즈 : 어릴 때부터 클래식을 좋아했어요. 아기 때 울고 있는데 엄마가 클래식 틀어주면 그치던 아이였대요. 초등학교 때 첼로, 피아노를 배웠고, 중학교 때도 기악부 동아리였어요. 힙합은 원래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나 중학교 때 친구 미니홈피에 들어갔는데 배경음악으로 진짜 제 스타일의 곡이 흘러나왔다. 랩이었어요. 힙합이 이렇게 감미로울 수도 있구나. 감미로운 비트 위에도 랩을 할 수 있구나 알게 되면서 랩이 들어간 노래만 찾아 들었어요. 그때 그 곡이 프리스타일 ‘그리고 그후’라는 노래예요.

10. 가사를 직접 쓰기 시작한 건 언제였나요?
헤이즈 : 고등학교 때, 집이 엄해서 통금도 심했어요. 스트레스를 풀 때가 없어서 혼자 인스트 음악에 내 이야기를 가사에 썼어요. 비트를 일기장이라고 생각하고 일기를 썼어요. 그게 취미가 되고 스트레스 해소법이 됐어요. 대학은 경영학과에 진학했는데 뜻이 있어서 간 게 아니라 가수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거든요. 그냥 학교를 억지로 다니고 취미생활에만 집중했어요.

10. 그러다 진짜 래퍼가 되겠다고 결심했던 건요.
헤이즈 : 대학교에 성덕현 교수님이라고 수업이 진짜 재미있지만, 진짜 무서운 교수님이 있었어요. 그 교수님 수업시간에 수업을 듣지 않고 가사를 쓰고 있다가 걸렸어요. 교수님이 들고 연구실로 오라고 하셨어요. 완전 혼날 마음을 먹고 갔는데 교수님이 뭐였냐고 물으셔서 사실대로 말했어요. 혼자 가사 쓰고 곡 만드는 걸 좋아한다니까 교수님이 ‘학교는 할머니가 돼서도 다닐 수 있다. 그 나이가 됐을 때 랩하고 노래할 수 있냐’고 말하셨어요. 그 말에 용기를 얻었어요. 그 교수님은 지금도 아버지 같은 존재세요.

10. 갑작스런 결심에 부모님이 반대하진 않았나요?
헤이즈 : 아버지께 음악을 진지하게 하고 싶다니까 반대하셨죠. 이제 와서 무슨 음악이냐고. 무슨 말이냐고 이해를 못하셨어요. 아빠는 제가 막내딸이고, 고생하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저는 제가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이 고생이라고 했죠. 그러더니 아빠가 제 대학 성적표를 보면서 ‘이거 하나도 못하는 애가 다른 것을 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미친 듯이 고3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수석을 했어요. 덕분에 아빠가 1년의 휴학을 허락해주셨어요. 그게 2013년이었어요. 서울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미친 듯이 하고, 틈틈이 작업했어요. 2014년 1월 첫 싱글을 내고 3월에 미니 내고, 그러다 약속한 1년이 지났어요. 다시 부산에 갔는데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또 4.5점 만점을 받자고 생각해서 일단은 음악을 제쳐두고 미친 듯이 공부했어요. 아빠가 결국 허락해 주셨죠. 서울 단칸방에 살면서 ‘언프리티 랩스타2’가 제안이 왔어요.

10. ‘언프리티 랩스타2’ 덕분에 계속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됐어요.
헤이즈 : ‘언프리티 랩스타2’가 저를 살렸어요. 꺼져가는 풍선에 바람을 다시 쫙 넣어주셨어요. 부모님은 지금 진짜 좋아하셔요. 엄마는 처음부터 저를 지지해주셔서 당연히 너무나 좋아하시고, 반대했던 아버지도 자랑스러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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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언프리티 랩스타2’ 속 센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놀라진 않았어요?
헤이즈 : 엄마, 아빠, 교수님, 친구들 다 전화 와서 ‘니 진짜 왜그러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제가 모니터를 하는데 너무 욕심쟁이 같았어요. 친구들이 서울물 먹더니 변했다고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쉬어갔으면 좋겠다고 피드백을 해줬어요. 그 모습을 걱정하고 변한 줄 아셨던 거예요. 진짜 ‘언프리티 랩스타2’ 하면서 지인들 연락이 진짜 많이 왔어요. 그래서 상태메시지에 ‘언프리티는 방송으로 확인하세요’라고 적고 질문에 답장을 안했을 정도에요. 프로그램 속 내 모습이 시켜서 했다는 걸 말하기엔 제 은인인 이 프로그램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스포일러가 되면 문제가 생기니까 말을 안했죠. 다 끝나서 이야기했어요.

10. 디스하는 것도 본래 성격에 맞지 않았을 것 같아요.
헤이즈 : 다음 시즌엔 디스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힙합엔 그게 빠질 수 없으니까 없어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자극적으로 욕하거나 저격하는 가사는 써본 적이 없어요. 드레이크, 제이콜 딱 그 감성에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시끄럽고,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해요.

10.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진짜 힙합은 세고, 하드한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헤이즈 : 사실 힙합이다 아니다 구분 짓는 것도 애매하고, 힙합의 정의가 뭔지 묻고 싶기도 해요. 제가 생각하는 힙합은 욕하고 센 게 아니라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힙합이에요. 그렇게 생각했을 때 제 이야기를 담는 거예요. 돈이 없어서 스웩이 없고, 셌던 적이 없기 때문에 센 가사가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힙합은 솔직함이라 그래서 센 게 없어요. 가진 거 쥐뿔도 없으면서 내가 최고고, 그렇게 하는 것이 더 가짜예요. 그렇게 하는 사람들 이해할 수 없어요. 가짜 이야기 하는 것이 더 힙합이 아닌 것 같아요.

10. 실제 성격이 ‘언프리티 랩스타2’ 속 모습과 많이 다른 것 같아요. 헤이즈의 실제 성격은 어떤가요?
매니저 : 쓸 데 없이 남 걱정을 많이 하고, 미안해하는 일이 많아요. 오지래퍼? (웃음) 주위 사람들이 자기 때문에 희생하는 것도 싫어해요. 배려심도 지나쳐요.
헤이즈 : 그렇다고 제가 바보 같이 착한 건 아니예요. 저는 그냥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상대방을 걱정하는 거예요. 저 혼자 행복한 건 행복한 게 아니잖아요. 혼자 행복하면 그게 무슨 행복일까요. 양심이 있으면 눈치도 봐야하고,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야 행복이 더 배가 돼요. 그래서 다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상대방이 행복할 때 좋은 기운이 나와요. 그게 서로 영향을 미쳐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도 자주 해요. 또 긍정적인 편이고요.

10. 2월 발표될 곡으로 헤이즈의 진짜 모습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헤이즈 : 제 진심이 정말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10.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헤이즈 : 제가 생각했을 때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는 것이에요. 음악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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