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교수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인 가운데 과거 커피에 대한 그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명 교수는 과거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론에서 보도 한 `커피를 하루 3~5잔 마시면 7년을 더 산다`와 관련해 `7년 더`는 원문에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명 교수는 "비흡연자의 경우 하루 3~5잔 (커피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정도 사망 위험이 낮았다는 게 연구 결과"라고 전했다.명 교수는 보도의 진원지인 미국의 저명한 의학 학술지 서큘레이션을 비롯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홈페이지와 보도자료 그리고 뉴욕타임스 원문을 확인한 결과 "7년 더 산다, 혹은 3~7년을 더 산다, 이런 내용은 없다"라고 강조했다.다만 "28년 동안 관찰해 보니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하루에 1~5잔까지 마시는 사람은 사망률이 낮아졌다"라고 설명했다.커피를 마시는 것이 사망 가능성을 줄이기는 하지만, 수명 연장 효과가 7년이라고 못박을 수는 없고, 5잔 이상 마시는 건 의미 없다는 뜻이다.명 교수는 커피를 일컬어 "헐크 혹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고 명명했다.당뇨 위험성은 낮추지만 카페인으로 인해 고혈압 고지혈증은 악화시킨다고 했다.명 교수는 또 자궁내막암 간암 발병 가능성은 낮추지만, 폐암엔 좋지 않다고 했다.명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1일 카페인 섭취량을 기준삼아 커피전문점 커피를 기준으로 하루 1~2잔 체질에 맞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온라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맥도날드, 11일부터 가격 올린다…햄버거값 줄인상 되나ㆍ1호선 서울역 ‘충격과 공포’...80대 할머니 ‘핸드백 잡으려다’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배우학교 남태현 `남자야? 여자야` 인터뷰에서 빛난 순간!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