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유가 급등에 '반등'…박대통령 오늘 사립대총장 간담회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상승과 에너지주 강세 등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 8% 급등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4일) 수도권과 지방 18개 사립대학 총장들을 만나 대학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한다.

◆ 뉴욕 증시, 다우 183P 상승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12포인트(1.13%) 상승한 16,336.66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9.50포인트(0.50%) 오른 1912.53에 마감했다. 에너지주가 4%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세계 성장 우려로 기술주가 하락하며 12.71포인트(0.28%) 빠진 4504.24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 달러화 약세 속 8% 급등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달러 급락 영향으로 8% 넘게 폭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0달러(8.03%) 상승한 배럴당 32.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 박 대통령, 사립대총장 간담회…대학구조개혁 당부할 듯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사립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등 수도권 지역의 12개 대학 총장들과 지방의 6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정부가 교육개혁으로 추진중인 대학구조개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후 국회 본회의…기업활력법 통과될 듯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 처리가 무산됐던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을 처리한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본회의 표결에 참석하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유엔 시리아특사 "평화회담 25일까지 일시중단"

난항을 겪던 유엔의 시리아 평화회담이 오는 25일까지 일시 중단된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담당 특사는 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첫 1주일 동안 준비 대화를 진행한 결과 유엔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도 더 해야할 일들이 있다고 결론내렸다"며 "다음 회담 시작일을 25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 반기문, 영국 케임브리지대 명예박사 학위 받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영국 명문 케임브리지대에서 법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케임브리지대는 "국제사회가 빈곤과 굶주림, 제노사이드(인종학살),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모든 국가의 안전을 위해 힘써온 반 총장의 공로에 감사를 표한다"며 명예박사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 동남아 뎅기열 비상…여행시 모기 주의

동남아 지역에 두통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는 뎅기열이 때아닌 겨울에 기승을 부리고 있어 설 연휴 동남아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태국에서 뎅기열로 숨진 사람은 140명을 넘어섰고 감염자도 14만명을 넘었다. 태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336명, 인도네시아 400명, 필리핀에서도 511명이 지난해 뎅기열에 감염돼 숨졌다.

◆ 오늘 입춘, 전국 추위 풀려 포근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자 목요일인 4일 전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로 전날보다 높아 비교적 포근하겠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