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데블스 런웨이’ 안승준 “촬영 시간 길어 모델들 신경 곤두서는 경우도 있지만 지나고 보면 재밌었던 추억”
[패션팀] ‘데블스 런웨이’ 출연으로 소녀 팬들의 인기를 사로잡고 있는 모델 안승준. 이미 2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수십 여 개의 쇼에 서며 소녀 팬들은 물론이고 패션 업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그와 bnt뉴스가 만났다.

자신의 외모를 못난이 인형에 비유하며 웃는 모습은 안승준 만이 가진 사랑스러움을 배가 시켰고 그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야말로 보는 사람도 흐뭇하게 만드는 무장해제 웃음이 아니었을지.

모델 안승준의 앳된 얼굴과 길쭉한 팔다리는 어떤 의상과 무드도 소화해 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고 화보 촬영 현장의 스텝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는 후문이다.

bnt뉴스와 안승준이 함께 진행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장난스러운 소년의 모습 그대로 활동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두 번째 콘셉트는 빈티지한 무드에 위트를 더한 느낌으로 안승준의 매력을 보여줬다.

세 번째 콘셉트는 러프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으로 반항아 같지만 조금은 어설픈 무드를 보였으며 네 번째 콘셉트는 포멀하고 베이직한 무드로 안승준의 소년스러운 모습을 넘어 남자답고 담담한 느낌을 전달했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에게 학교에 다니고 있냐 묻자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지금은 휴학상태”라며 “1학년 1학기 때 출석을 너무 못해 학사경고를 맞고 휴학을 유지하고 있는데 해외 진출을 고민하고 있어 복학은 1년 정도 후에 생각 중”이라는 웃음 섞인 답을 전해 들었다.

그에게 모델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고등학교 때 구체적으로 꿈이 정리된 것 같다”며 “주변에 끼 있는 친구들도 많았고 모델 한승수도 그 중 하나였는데 친한 그를 보며 자극도 받았고 결심한 후에는 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말을 전했다.

모델을 꿈꿨을 당시 가족들은 어땠냐는 물음에 “첫째 누나와 부모님이 정말 반대하셨다”며 “인맥이 없어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하시다가 나중에 안 시켰다고 탓 할까 봐 시켜주셨다”는 답을 전했다.

15S/S부터 16S/S까지 수십 여 개의 쇼에 설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처음에는 워킹을 못했지만 신체 조건 덕분에 찾아주신 것 같다”며 “처음 쇼에 섰을 때는 어색해 스스로가 봐도 아마추어 같았다”는 말과 함께 “익숙함이 생기니 쇼에 대한 자신감도 늘고 콜렉션 현장이 제 집 마당인 양 느껴지기도 했다”는 말을 전했다.

데뷔 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촬영에 대해서는 “김성희 누나와 함께 촬영한 ‘로우 클래식’ 룩북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16S/S의 오프닝으로 섰던 김서룡 옴므 쇼도 기억에 남는다”는 답을 남겼다.

연기나 다른 분야로의 진출에 대해서는 “배우는 내가 갈 길이 아니고 방송 출연을 통해 촬영이 힘들어 피하고 싶어졌다”며 “모델 일에 집중하며 지치지 않고 꾸준히 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개성 강한 외모에 대해 그는 “나보다 유니크한 사람들이 많아 오히려 평범하다고 느낀다”며 “못생긴 인형 닮았다고 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신다”는 말과 함께 “SNS 댓글로 내 사진에 너랑 닮았다고 올리는 사람들이 있어 들어가보면 메이크업 지운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았다”는 웃음 섞인 대답도 전했다.

최근 소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데블스 런웨이’에 대해 그는 “대기 시간이 길어 다들 지치거나 신경이 곤두서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지나고 보면 재밌었다”며 “방송에는 재밌게 나와 좋았다”는 답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방송 출연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둬 분양에 욕심을 두지는 않는다”며 “의수 형이나 채율이가 말주변 없는 나를 챙겨줘 고마웠다”는 훈훈한 답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 상황과 ‘데블스 런웨이’ 속 상황에 대해 그는 “내가 가진 가치관을 배제하고 조언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들도 있다”며 “상대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말해줘야 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을 비추기도 했다.

안승준의 스타일에 대해 묻자 “아직은 스스로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매일 신는 구두처럼 정말 좋아할 만한 스타일을 찾고 있다”는 답을 전했다.

안승준의 이성 스타일에 대해서 “여신처럼 너무 예쁜 사람은 부담스러워 오히려 못 만날 것 같다”며 “청순하고 표현을 잘 하는 여자가 좋다”며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간 관계에 대한 고민을 겪은 후 일과 스스로의 생활을 분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모델 안승준과 평범한 안승준의 모습 둘 다 잡고 싶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모델로서 대체 불가한 매력과 인간 안승준으로서 평범한 모습을 모두 갖추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너무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사랑 받으며 오래 가는 최정상의 모델로 남을 그의 시간이 기대된다.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 울프(wolp)
슈즈: 반스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이정이 부원장
장소협찬: 아메리칸 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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