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양금석
양금석
배우 양금석의 스토커 62세 최모씨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8월 한달 동안 양금석에게 문자 메시지 74통과 음성 메시지 10통을 보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양금석에게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하나님 계시다. 사랑한다”, “전화를 받아달라” 등의 내용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종교에 심취한 편이고 우울증 병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씨의 스토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2년에도 1년여 간 양금석을 스토킹하다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최씨의 스토킹은 계속 됐고 지난해 10월 양금석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관계자는 최씨가 지난 29일 구속되면서 “양금석과 나는 꼭 만나야 하는 사이”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이날 양금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심을 넘어 집요하기까지 했던 스토커의 괴롭힘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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