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무주YG재단
무주YG재단
YG엔터테인먼트의 비영리재단인 무주YG재단이 인도네시아 문화소외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무주YG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류기획단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MBC나눔 등과 손잡고 지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반튼주 띠가락사 지역 학교에서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와이 제너레이션 무브먼트(Global Y-Generation Movement)’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무주YG재단(이사장 양현석)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이팔성)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MBC나눔(대표이사 홍곤표)이 후원한다. 이를 위해 무주YG재단은 한류기획단과 지난 2015년 8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류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첫 사업으로 현지 사전조사와 인허가 등 관련 사항을 준비해왔다.

프로그램은 ‘대학생 봉사단 K-POP 문화교육’, ‘문화놀이터 구축’, ‘착한 한류 캠페인’, ‘마을문화축제’ 등 4가지다.

프로그램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 안무 전문가와 더불어 8주간 케이팝 댄스 집중 훈련 과정을 이수한 대학생 봉사단 14명이 현지 청소년 120여 명을 대상으로 K-POP 댄스 교육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낡은 교실 2개를 리모델링해 컴퓨터와 태블릿PC, 빔 프로젝터, 문화예술도서,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놀이터’와 ‘멀티미디어실’을 마련했다.

개소식에서는 학교 측에 문화예술발전기금을 전달해 ‘착한 한류’ 캠페인을 이어갔다. 기부금은 남성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탑(TOP)의 중국 팬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해줄 것을 당부하며 무주YG재단에 기부한 금액이며, 앞으로도 선 순환적인 기부문화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 교육생과 지역 주민과 지역 관계자를 초청해 그동안 진행한 K팝과 한국문화, 그리고 현지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인도네시아 문화어울림 축제’를 열었다. 한류 문화 체험의 장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봉사단과 교육생의 합동공연을 통해 상호이해와 존중의 계기를 마련했다.

무주YG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빅뱅 월드투어콘서트 개최국가에서 민관협력을 통한 새로운 문화ODA사회공헌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상업적·일방적 한류진출에 그치지 않고 개도국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 경제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원 국가와 대상자를 확대하고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 프로젝트는 MBC ‘함께 사는 세상 희망프로젝트 나누면 행복’ 프로그램을 통해 4일 0시 55분에 방영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YG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