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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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해외 호화 출장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앵커 브리핑’코너에서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해외 호화 출장 논란을 다뤘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있어보인다’와 ‘능력(Ability)’이 합쳐져 만들어진 ‘있어빌리티’라는 신조어를 언급하며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의 딸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아버지의 해외 출장길에 동행한 부녀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는 대통령의 UN총회연설 생중계를 위한 출장길이었고, 방석호 사장은 하루 100만원에 가까운 고급렌터카와 캐비어 전문점에서 100만원이 넘는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행복한 가족의 여행사진 속 감춰진 1인치는 공적자금 즉 세금으로 운영되는 회삿돈을 마치 내 돈인 양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즉, 어느 공직자의 있어빌리티. 또 그러한 사실을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그 가족의 있어빌리티. 이 있어빌리티들이 빚어낸 씁쓸한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그 숨어있는 1인치가 만일 2인치로만 넓혀져도 또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궁금하기에 앞서 짐짓 걱정부터 된다”라고 말하며 앵커 브리핑을 마쳤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JTBC 뉴스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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