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기간 중 귀성은 2월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5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먼저 5일 간의 연휴기간으로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에서 부산이 5시간20분, 서울에서 광주가 4시간20분 소요되며,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이 6시간40분, 광주에서 서울이 5시간4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귀성은 약 1~2시간 줄고, 귀경은 20~40분 정도 증가한 것이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0.4%, 서해안선이 14.9%, 영동선 8.6%, 중부내륙선 8.2%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6,000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작년(13만8,000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645만 명, 1일 평균 608만 명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16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전망이다.
고속도로 혼잡시 국도 우회정보제공 구간은 40곳 확대(9→40)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를 지정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과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1588-2504),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준공개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등을 실시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1개 구간, 224㎞) 외에 추가로 임시 갓길차로제(16개 구간 51㎞)와 고속도로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을 막기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0개소)를 연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조작을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을 마련한다. 서울외곽선 장수(일산)와 중동(양방향), 송내(양방향), 계양(판교), 서운분기점(판교), 영동선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진입로 등에 설치된다.
고속도로는 동해선 울산에서 포항까지 42㎞ 등 2개 구간 66㎞를 신설 개통하고, 광주대구선 담양에서 성산까지 143㎞ 등 5개 구간 180㎞를 확장한다. 국도 3호선 장암(의정부·장암동)에서 자금(의정부시·자금동) 등 21개 구간(153㎞)을 준공 개통하고, 47호선 퇴계원나들목(IC)에서 연평나들목(IC) 등 13개구간(53㎞)도 임시 개통한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141㎞) 구간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한다. 대체공휴일인 10일에도 전용차로제를 시행한다. 휴게소 혼잡관리시스템은 9개소(5→9곳)로, 졸음쉼터은 전년대비 40개소 증가한 194개소로 확충했다.
또한 귀경 편의를 위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8~9일 양일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광역철도(9개 노선)도 같은기간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한편, 정부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DMB 시청 금지 및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안전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를 운행해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할 계획이다. 경찰청에서도 지구대별(12개)로 경찰헬기를 투입해 노선 순찰을 강화한다.
귀성은 7일 오전, 귀경은 8일 오후 '가장 혼잡'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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