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서영교
서영교
서영교 의원이 논평을 통해 방석호 비판에 나섰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의 몰염치 파렴치가 기가 차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방석호 사장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청와대의 인사배경에 대한 해명과 사과, 비리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은 지난 해 해외 출장 중 한 끼에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식사를 한 뒤 동반자 이름을 허위로 기재하고, 가족과 동행해 공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영교 의원은 “공무원이나 공기업에서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재 할 때는 공적인 업무와 관련되어야 하며 그에 따른 증빙자료도 제출해야 하지만 방석호 사장이 함께 식사를 했다고 적어낸 동석자들은 함께 식사 한 사실이 없다고 하며 그 책임을 실무자에게 떠넘기기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의 유엔기조연설을 앞두고 방석호 사장은 가족들과 함께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쇼핑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가족여행을 즐겼다는 것이 딸의 SNS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거기에 지난해 5월에는 단독 출장 명목으로 비행기 값으로 750만원, 4인실 호텔에서 묵었으며 유학중인 아들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로 2시간 거리를 날아가 1035달러의 식사까지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서영교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인 방석호 사장의 도덕적 해이는 현 정부의 도덕적 해이와 직결된다”며 “방 사장 인사에 책임이 있는 청와대는 그 인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서영교 의원 공식 블로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