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1일 신생아에게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습니다.WHO는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위원회 회의 결과, 지카 바이러스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출산에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지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지만,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며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찬 WHO 사무총장은 아직 브라질만 집중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나타나는데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소두증 등 심각한 결과가 나오는 상황에서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앞서 WHO는 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 1,000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도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최경주, 4년8개월 만에 우승 `무산`…준우승 상금은 얼마?ㆍ강용석, 여의도 국회 도전장...“도도맘도 뒤따라 도전장?”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이승기 군입대, 방송활동 수고했어요...오늘부터 그대는 훈련병!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