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조응천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자영업자로 살면서 겪었던 서민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조 전 비서관은 기자회견에서 “야당을 혁신하고 정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미력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영업자로 살면서 겪은 서민들의 아픔에도 민감하게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 전 비서관은 ‘더민주의 정체성과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할 여지도 있지만 어차피 정치란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게 아니겠나”라며 “더민주가 새로운 변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그런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생각해 안심하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지난 2013부터 2014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알려진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으로 비서관직을 사퇴한 뒤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JTBC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 회의’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