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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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에 제약주 등 감염 예방 관련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 상승했다. 명문제약을 비롯해 현대약품, 국제약품, 신풍제약, 부광약품, 삼성제약 등의 다른 제약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묻지마식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제나 백신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지카 바이러스 관련주로 묶이며 이상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다 통상 백신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의 메리 캐스린 대변인은 “지금 백신을 연구, 개발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기에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지카 바이러스 확산 공포에 일부 여행주는 하락했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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