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6의 최고 우위 경쟁력으로 ‘승차감’을 꼽았다. 특히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서스펜션 방식에 대해선 오히려 자신감을 나타내며 소비자들이 직접 타보고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SM6 미디어 시승회에서 르노삼성 SM6 프로젝트 리더 임우택 부장은 "핸들링과 승차감은 경쟁사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단순 구매보다 제품을 체험한 사람들의 솔직한 응답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SM6, "타보고 응답하라"

르노삼성이 핸들링과 승차감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은 최근 SM6 뒷바퀴 토션빔 서스펜션 적용 논란이 배경이 됐다. 하지만 임 부장은 "SM6 서스펜션은 토션빔의 한계를 AM 링크 방식을 활용해 극복한 사례"라며 "타보면 경쟁사 제품 대비 승차감이 단단하면서도 편안하다는 점을 확연히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승에 앞서 이 회사 상품기획팀 우형표 담당은 "최근 한국에서 중형 고급차의 기준은 감성에 치중되고 있다"며 "SM6는 소비자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까지 감성을 담아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파노라믹 선루프도 일체형으로 만들어 감성과 감각을 모두 추구했다"며 "150마력의 2.0ℓ GDi와 190마력의 1.6ℓ 터보 엔진 모두 드라이빙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SM6, "타보고 응답하라"

한편, 르노삼성은 주력인 2.0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7단 DCT를 조합했다. 이를 통해 복합기준 ℓ당 12.0㎞~12.3㎞의 효율을 인증받았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가솔린 2.0 GDe PE 2,420만원, SE 2,640만원, LE 2,795만원, RE 2,995만원이며, 가솔린 터보 1.6 TCe는 SE 2,805만원, LE 2,960만원, RE 3,250만원, 그리고 2.0 LPe는 SE 2,325만원, LE 2,480만원, RE 2,670만원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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