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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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SNS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언급했다.

이재명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배당 ‘깡’, ‘깡’ 하시는 김무성 대표님. 대통령님 말만 듣지 말고 성남 영세상인 목소리도 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시장은 “청년배당, 산후조리지원, 무상교복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이기도 합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성남에서만 사용가능한, 재래시장, 영세상인들만 취급하는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해 타지에서 쓰거나 음주가무도박등에 쓸 수 없게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복도 관내 교복생산자협동조합을 통해 직접 생산공급해서 교복값인하, 수입대체, 지역내 일자리창출을 동시에 이루는 정책이지요”라며 “상인들과 시민들은 ‘신의 한수’라고 칭찬이 자자한데, 오로지 국민복지 막겠다는 대통령님 말만 따라 무조건 반대하시나요?”라고 김무성 대표를 향한 질문을 던졌다.

이재명 시장은 또 “일베에서 만든 조작자료 그대로 믿고, 실제 있지도 않은 ‘깡”깡’ 거리시며 성남시 복지정책 방해하는 거 그만해 주세요”라고 일침을 가한 뒤, “복지는 공짜가 아닌 세금 내는 국민의 권리이고, 복지국가인 대한민국 헌법상 ‘국민복지 증진’은 국가의 의무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은 김무성 대표가 저출산대책으로 조선족 수용을 주장한 데 대해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도 아닌데, 연탄색깔 인종비하에 이은 조선족 비하”라고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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