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슬기 인턴기자]
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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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책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사상 처음 도입한다.

29일 일본은행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정책결정위원 9명 중 5명이 찬성하고 4명이 반대해 이와 같이 결정을 내렸다.

마이너스 금리는 민간 은행이 일본 은행에 예치하는 자금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1%로 채택했다. 지금까지 민간 은행의 예금에 대해 연 0.1%의 이자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0.1%의 수수료를 받겠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은행 대출 증가와 금리 하락, 엔화 약세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내용이 발표되자 엔화가치는 급격히 하락해, 달러당 121엔대까지 떨어졌다. 또한 도쿄증시의 닛케이 주가지수는 급상승했다.

정슬기 인턴기자 seulki_jung@
사진. 네이버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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