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강주은과 그의 아들 최유성이 최민수 이야기를 하던중 눈물을 보였다.
강주은은 제대로 된 가족이 없었던 최민수의 유년시절 대해 이야기 하며 “엄마가 아빠의 상처까지 안고 여기 왔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엄마가 화가 날 때가 있다. 아빠랑 산지 21년 됐다. 여기까지 오면서 엄마 생각이 참 행복하다. 근데 내가 왜 행복하지? 사실 힘들어야 하는데. 아빠를 보면 엄마는 내가 거울을 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최유성은 눈물을 흘렸고 강주은 역시 눈물을 보여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강주은은 “평생 난 아빠 같은 사람과 결혼하는걸 원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행복을 고백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너무 나랑 잘 맞는다는거다. 왜 이렇게 맞지?”라고 말했다.
최유성은 제작진에게 “내가 어렸을 때 엄마가 한국에 왔을 때 진짜 힘들었다. 8살이었을 때 내가 엄마의 유일한 친구였다. 엄마가 나한테 ‘결혼한지 21년 됐다’고 말했을 때 놀랐다. 만약 내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8살 나한테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우리 가족 행복해질거라고”라고 말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