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의 신호탄 ‘주름’,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로 잡자!

[이선영 기자] 주름은 ‘인생의 계급장’, ‘연륜의 증거’ 등으로 미화되기도 하지만 정작 주름이 생긴 당사자의 마음은 편치 않다. 피부 노화를 알리는 첫 번째 신호이기 때문이다.

윤기 있고 탱탱한 피부는 남녀노소 불문 모든 이들의 소망이다. 게다가 동안 열풍이 지속됨에 따라 동안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과 같은 시대에 주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이를 확인해주는 불청객일 뿐 환영받는 존재는 더더욱 아닌 듯하다.

일부는 주름을 없애기 위해 주사제나 레이저, 수술 등을 통해 ‘주름과의 전쟁’에 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주름을 원천 봉쇄하는 비결은 아직 없다. 다만 평소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의 방법으로 몸의 산화를 예방하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늦출 수는 있다.

▶ 왜 생기나=보통 피부는 맨 바깥 부분의 표피(表皮)와 그 안의 진피(眞皮) 및 피하 지방층으로 이뤄진다. 주름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난다.

특히 진피의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파괴되고 표피와 진피 경계 부위의 세포와 모세혈관이 줄어들면 주름이 생긴다. 콜라겐 섬유는 다른 신체 조직이나 수분을 붙잡는 특성이 있고 탄력 섬유는 피부가 늘어났을 때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 공해,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 내에서 유해 산소가 발생하고 세포 안에서 산화현상이 일어나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폐경기 여성은 몸속 호르몬 분비가 변하면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수분의 공급이 줄어 주름이 많아진다. 이밖에도 추위와 바람, 공해 등 환경적 요인은 물론 평소 자주 짓는 표정이나 수면자세, 흡연 및 음주 습관 등도 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부노화는 피부결에 있어선 건조와 잔주름, 컨투어적인 면에서는 처짐과 꺼짐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갈수록 각각의 증상이 점점 더 심해져 최대의 피부 고민거리가 된다.

▶ 예방법=나이 들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생리적 노화는 피할 수 없어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생기는 노화는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이 많은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항(抗) 산화물질이 풍부한 각종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나치게 단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과당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콜라겐 섬유가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달짝지근한 과자나 음료수는 적당히 섭취하고 대신 제철 과일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화장을 지우기 위해 클렌징 제품을 쓸 때는 피부에 잔여물이나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얼굴에 사용하는 팩은 피부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고 청소 기능도 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은 보습제와 영양제를 발라주는 것도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치료법=만일, 자가 관리만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이미 주름이나 피부 처짐 등 피부 노화현상이 심해진 상태라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엔 ‘동안’ 열풍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다.

손호찬피부과 손호찬 원장은 “주름과 피부 처짐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려면 피부노화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하게 판단해 획일적인 치료가 아닌 개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로 진피 내 콜라겐의 변화를 유도하고 섬유근막층을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엔 동시에 다양한 피부과적인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컴비네이션 치료가 주를 이루는데, 대표적으론 얼굴전체의 피부탄력과 처짐을 개선 해 V라인을 돋보이게 하거나 피부탄력과 처짐뿐 아니라 색소, 혈관을 동시에 개선하는 경우”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의 경우는 더블로와 울트라V리프팅의 컴비네이션치료가 효과적이다. HIFU(고강도 집적 초음파)를 사용하는 더블로 시술로 얼굴 전체의 주름, 처짐의 원인인 노화된 콜라겐섬유와 섬유근막층을 치료하고 부분적으로 PDO라는 녹는 실을 사용하는 울트라V리프팅으로 브이라인을 더 분명하게 잡아주고 미드와 로우페이스에 리프팅효과를 증대시킨다.

두 번째는 피부탄력과 처짐을 개선하면서 피부색소와 혈관 등을 동시에 치료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더블로와 엑셀V레이저를 컴비네이션하는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다. 더블로 시술로 전체적인 얼굴 피부를 당겨주면서 엑셀V레이저로 피부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기타방법으로는 써마지 CPT, PRP 인젝션, 이노필 고주파필러, 더모톡신, 스컬트라, 물광주사 등이 주름탄력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각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호찬 원장은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한 가지 방법이 아닌 복합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피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시술 장비와 약물의 정품, 정량 여부 및 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안전성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검증된 병원과 전문의를 통해 충분히 상의한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영화 ‘더 홈즈맨’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님과 함께2’ 김지민, 오나미에 허경환 공략법 전수
▶ [포토] 샤이니 민호 '내가 바로 만찢남~'
▶ 려욱, 타이틀곡 ‘어린왕자’ 포함 전곡 음원 28일 공개
▶ [포토]트와이스 '남심 저격하는 상큼한 손인사~'
▶ ‘치즈인더트랩’ 윤지원, 김고은 코스프레 ‘발암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