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전두환 신군부 국보위 참여 전력과 관련해 "광주 시민분들께 죄송하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김 위원장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광주 상황을 경험한 분들에게는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하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제 자신도 국보위가 성립된 과정에서 나타난 일에 대해서는 철저히 그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급작스럽게 그런 사태를 발생시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데 대해서는 저도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87년 개헌을 하고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있다"며 "그 과정을 길이 받들어 더많은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해 보답할 것"이라고 5·18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이에 앞선 22일 김 위원장은 국보위 참여 전력에 대해 `후회한 적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국보위 관련해서 왜 그것(국보위 참여)이 문제가 되는지 내 스스로는 잘모르겠는데…"라며 "지금까지 국보위 뿐 아니라 어떤 결정을 해 참여한 일에 대해 스스로 후회한 적 없다"고 말했다.또 국보위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가 우리 나라의 부가가치세 도입 때부터 참여해서 역할한 사람"이라며 "국보위에서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려고 하니 협조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실시된지 4년이 돼 어느정도 정착단계에 있는 부가가치세를 폐지하면 우리 세대에 큰 혼란이 올 것이란 생각이 들어 이것만큼은 막아야겠다는 생각에서 국보위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경제TV 핫뉴스ㆍ[올림픽축구] 이라크 꺾은 일본, 카타르 누른 한국과 맞붙는다ㆍ박기량, 치어리더 되기 전 조폭이었다?…속내 들어보니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박주선 의원 재산 얼만지 보니…국민의당과 한배 탄 속내는?ㆍ 치주염, 구취 방치했더니 세균이 몸속 깊은 곳 까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