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진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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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진중권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재인 대표 사퇴하니까 ‘사퇴할 거 왜 이제야 하느냐’는 뻘소리 하는 분들. 문대표가 그때 물러났으면 당 꼬라지가 어떻게 됐을까요? 안 봐도 비디오지만, 상상력이 부족한 분들은 이 영상을”이라는 글과 함께 국민의당 부산시당 창당행사 영상 링크를 올렸다.

해당 영상을 확인해보면 한 당원이 부산시당 창당행사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에게 삿대질을 하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두고 큰 혼란이 있었다. 안철수 의원의 측근인 김현옥 ABC 성형외과 원장을 시당위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고 박수로 만장일치 가결하려 하자 강한 반발이 일어난 것이다. 일부 참석자는 “이게 무슨 새정치냐. 패권정치 아이가”라는 고성과 함께 몸싸움을 벌였다.

진 교수는 이 영상을 통해 지난달 안철수 의원이 혁신 전당대회 개최 등을 제안하며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당시 문 대표가 사퇴를 했으면 당내에서 패권을 두고 정치 싸움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문재인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를 끝으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평당원 신분으로 돌아갔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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