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안나영 인턴기자]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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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전형이 시작됐다.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직 채용 평균 경쟁률은 250대 1에 이른다. 이 가운데 25%는 단협에 따라 장기근속자 자녀를 포함한 직원 가족이었다.

12일 관련업계와 기아자동차 채용 공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2016년 기아자동차 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 접수가 진행된다.

기아자동차 채용 정보에 따르면 직무는 자동차 제조, 근무지는 소하리·화성·광주 공장 등이다.

과거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사례를 바탕으로 이번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약 250대 1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생산직 채용의 경우 총 6만여 명이 지원했다. 당시 회사측은 1차 서류전형에서 최종 선발인원의 3배수인 720명에 대해 1차 서류합격 통보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약 250명이 최종 채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선발인원 규모를 감안하면 경쟁률은 240대1을 크게 웃돌았다.

당시 1차 합격자 총 720명 가운데 일반 지원자는 530명(73.6%), 장기근속자 자녀는 무려 177명(24.6%)이나 됐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 가운데 직원 가족과 자녀가 약 25%에 달하는 셈이다. 이들 가운데 각각 3분의 1이 최종합격했다.

2014년 이슈가 됐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극히 낮았다. 사내하청직원 가운데 1차 전형을 통과한 인원은 13명(1.8%)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4~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기준 기아자동차 생산직 직원의 초임연봉은 상여금과 각종 수당, 성과급 등을 합쳐 약 5000만 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안나영 인턴기자 annacero@
사진.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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