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MICE 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한 수원컨벤션센터의 기본설계용역 최종보고가 지난 25일 완료돼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는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우수한 실시설계적격자 및 건설업체를 통해 패스트트랙(Fast track:실시설계와 시공을 공시에 추진하는 방식) 기법을 적용해 이르면 5월부터 컨벤션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하고 201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부지면적 5만5㎡, 건축연면적 9만5460㎡, 지하2층 지상5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1000대 이상의 주차장을 갖추고 동시에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시시설 500부스, 최대 2500명 수용의 컨벤션홀, 24개의 중소회의실이 들어선다. 앞으로 단계별 증축을 통해 1000부스 이상의 전시시설과 3500명 수용의 오디토리움을 확충활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는 증가하는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향상, 수준 높은 문화 산업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광교호수공원에 인접해 경관이 수려하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보도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부선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43번국도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컨벤션센터 인근 3만836㎡의 부지에 백화점, 관광호텔, 아쿠아리움 등 부대·편익시설과 경기도청사가 곧 들어설 계획에 있어 이와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컨벤션센터는 높은 부가가치 생산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가 MICE 산업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