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 496만3,023대를 판매, 매출액 91조9,587억원(자동차 72조 6,797억원, 금융 및 기타 19조2,79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5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전년 대비 4.2% 증가한 71만2,313대, 해외는 0.6% 감소한 425만710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금융부문의 증가로 2014년보다 3.0% 늘어난 91조9,5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에 따른 해외공장 수익성 하락 등으로 1.5%P 오른 80.1%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경상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8% 성장한 11조8,995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5년 영업이익은 15.8% 떨어진 6조3,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1.5%P 줄어든 6.9%에 그쳤다. 경상이익은 2014년과 비교해 15.0% 감소한 8조4,594억원, 순이익은 14.9% 하락한 8조4,594억원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심화됐을 뿐 아니라 해외 생산공장이 소재한 신흥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해 수익성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내수 69만3,000대와 해외 431만7,000대 등 모두 501만대의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회사측은 "고급차 및 SUV의 판매지역을 확대하고 공급을 늘려 수익성 향상을 도모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는 만큼 전사적인 수익 개선활동을 통해 실적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2015년 496만대 팔았다…올해 501만대 목표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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