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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 '토마토'…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입력 2016-01-25 18:39:00 수정 2016-01-25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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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가장 많이 먹는 채소가 토마토인 것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토마토는 한 사람당 평균적으로 일 년에 약 15kg 정도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세계에서 토마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로는 그리스가 꼽혔다. 그리스인들은 국민 1인당 연간 140kg의 토마토를 섭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하루에 약 380g, 즉 토마토 2개 정도를 먹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이탈리아(70kg), 포르투갈(52kg), 스페인(47kg)이 토마토를 많이 먹는 나라에 속한다. 아프리카에서는 리비아가 93kg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으며, 이집트가 90kg 정도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이스라엘, 레바논, 터키가 모두 연간 60kg 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의 토마토 소비량도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6.5kg 정도의 토마토를 소비하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인들이 많은 양을 소비하고 있는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뇌졸중 및 심근경색 예방, 혈당 저하, 그리고 암 질환 예방에 좋다. 또한 미네랄이 풍부해 혈압을 내리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이외에도 토마토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등이 있다.

또한 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이 풍부하여 시신경의 손상을 억제하고 녹내장을 예방해준다. 이는 폐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데, 흡연으로 인해 증가한 체내 유해 산소를 리코펜이 감소시켜 폐 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이 리코펜은 기름과 같이 먹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리코펜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는 토마토가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완숙함에 따라 생성되므로, 토마토를 고를 때는 붉게 익은 완숙 토마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토마토는 칼로리가 100g 당 14kcal로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토마토의 열량은 같은 양의 밥(148kcal)보다 9배 적을뿐더러, 토마토 속에 함유된 펙틴 성분은 변비를 해소해줘 장 건강과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식사 전 토마토 1개를 먹으면 토마토의 수분과 식이섬유로 포만감이 들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토마토의 성분은 기름과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토마토를 기름에 살짝 굽거나, 올리브유 성분이 함유된 샐러드 드레싱과 함께 먹으면 좋다. 반면에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다. 설탕과 함께 먹으면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가 설탕의 대사에 쓰여 몸으로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케첩에는 많은 양의 토마토가 들어가며 파스타, 잼 등 여러 가지 음식에 활용된다. 일례로 토마토 김치, 토마토 달걀스튜, 토마토 주스, 달걀토마토볶음, 냉토마토수프 등이 있다. 그리고 고기나 생선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 분해를 도와 소화에 도움이 되고, 각종 암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꼭지를 떼고 큼직하게 썰어 냄비에 넣고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끓여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둔다.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스파게티 소스나 수프 등을 만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또한 냉동실에 넣어두면 3주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다.

키즈맘 강정윤 인턴기자
입력 2016-01-25 18:39:00 수정 2016-01-25 18:39: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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