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뒤에 감춰진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예상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올 겨울 리그 최고의 3루수로 꼽히던 박석민을 FA를 통해 영입했다. 이로써 NC 다이노스의 타선은 지난 시즌까지 훌륭했다면 올 시즌은 완벽한 전력으로 거듭났다. 박석민의 가세로 지난 시즌 주전 3루수였던 지석훈은 슈퍼 백업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이밖에 백업 자원들도 상당히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훌륭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지만 타선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외국인 듀오 해커와 스튜어트는 여전히 팀의 원-투 펀치로 기대가 되는 인물이다. 특히 해커의 경우 2시즌 동안 불운을 떨쳐버리고 2015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됐다. 해커는 19승(5패)을 거두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찰리의 대체 선수로 시즌 중에 합류한 스튜어트는 8승(2패) 평균 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결국 외국인 원-투 펀치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국내 투수들의 라인업이다. 토종 선발 자원을 살펴보면 지난 해 10승(8패)을 거둔 이재학과 역시나 10승을 거둔 젊은 피 이태양이 버티고 있다. 2015시즌을 기록으로 하면 분명 좋은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다. 다만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안정성에서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재학은 2013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10승을 거뒀으나 10승이 한계였다. 무엇보다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는 결코 아니다. 또한 더 이상의 기량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또 다른 잠수함 투수인 이태양은 지난 시즌 프로데뷔 첫 10승과 3.67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NC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데 마운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그러나 이태양 역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또한 사실상 지난 시즌이 본격적으로 커리어가 시작된 첫 해라는 점에서 올 시즌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게다가 지난 해 105이닝을 책임이지면서 11승을 거뒀던 베테랑 손민한이 은퇴를 했다. 결국 NC가 강력한 선발 마운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토종 선발 에이스가 필요하다. 겉으로 보이는 불펜도 리그에서 상위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불펜을 이루면서 힘은 넘친다. 특히 최금강은 이전 시즌들과 다르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신예 임정호도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아직 안정성에서는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펜의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NC. 그러나 상황에서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도발 변수에 대해서 반드시 대비가 필요하다. 이미 지난 시즌 SK는 삼성의 대항마로 꼽혔다. 하지만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NC도 현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발생할 도발 변수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SK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강력한 화력(공격력)과 준수한 마운드는 이미 확보가 됐다. 그러나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돌발 변수에 대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 = NC 다이노스
편집국기자 wowsports0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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