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김장훈
김장훈
가수 김장훈이 지난해 12월 청주교도소를 시작으로 전국교도소공연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26일 두 번째 공연으로 화성직업훈련교도소를 결정했다.

이번 공연 역시 대한민국 스포츠인들로 이뤄진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이 참여해 함께 나눔을 행한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특별한 시스템과 목적을 갖고 만든 시설이다.

앞서 답사를 마친 김장훈은 “교도소분위기가 청주교도소와는 또 다른 만큼 그 정서에 맞는 레퍼토리와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고 대한민국스포츠합창단들도 다들 감독과 코치직을 수행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주말마다 모여 시간을 쪼개어 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후원자를 찾지 못해 음향시설비, 진행비등 모든 경비는 김장훈이 부담한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살아 보니 일이라는 것이 아무리 의미가 좋아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함께 동참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과 꾸준한 행동이 필요한 듯 하기에 후원자가 없는것에 대해 그리 괘념치 않는다”며 “교도소 투어는 단순히 그날 하루 수형자들에게 위안을 주는 차원을 넘어서 재범방지를 통한 제2, 제3의 피해자도 줄이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전국에 있는 50여개의 교정시설이 만일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기술훈련 지원을 하고 출소후에 특목시설의 공장을 운영, 사회로 진출하기 위한 중간단계의 과정을 제공 할 수 있다면 분명히 재범율을 현저히 줄일수 있고 그만큼 또 다른 피해자도 줄일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교도소 투어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곡 ‘공항에 가는 날’을 발표한 김장훈은 현재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도 오르며, 25주년 기념 음반 발표와 공연 준비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공연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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