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김상혁 “이수근-이천수, 먼저 뭇매 맞은 사람으로써 응원하고 싶다”
[패션팀] 10년의 공백기를 뒤로하고 조심스럽게 한 발자국씩 내딛는 김상혁. 그가 bnt뉴스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10년 전 음주운전과 그로인한 말실수는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몇 번씩 복귀 시도를 했지만 대중은 그를 쉽사리 받아드리지 않았고 그렇게 10년이 지났다.

미소년에서 성숙한 남자가 되어 카메라 앞에 선 그. 그동안의 공백기가 무색하게 강렬한 카리스마 그리고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멋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그간의 생활과 심경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던 클릭비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애정도 마음껏 표출했다.

세간의 화제였고 그가 본의 아니게 활동을 쉴 수밖에 없던 만들었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털어놨다. 당시 만 21살, 17세에 데뷔해 가수로서 그리고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그 사건으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왜 그런 말을 했냐는 단도직입적인 물음에 그는 “그동안 내가 느끼지 못한 시선이 와 닿는 게 너무 무서웠다”며 “나름 솔직하게 말한다고 ‘술은 마셨지만 음주수치에 달하진 않았다’고 말하려 했는데 무서워서 변명하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그런 말실수를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연예인이 내 삶이었기에 복귀를 위해 계속 노력했다”고 말하는 그. 대중이 자신에게만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만큼 내가 실망을 끼쳐드렸기 때문”이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최근 그는 JTBC ‘헌집새집’을 통해 그의 취향에 꼭 맞는 방을 얻었다. 그는 ‘벙커침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지금도 집에 가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건담 수집 취미에 대해서도 열정을 드러냈다.

“완성된 건담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특히 건담 도색에 몰입하다보면 세상에 건담과 나만 있는 기분이다”라며 최근에는 건담 히스토리를 알고 싶어서 몇 십 년 전에 나온 애니메이션도 일일이 찾아보고 있다고 한다.

벙커 침대에서 만화책을 보는 일상을 즐기는 그. 좋아하는 작품으로는 토가시 요시히로의 ‘유유백서’와 ‘헌터 X 헌터’를 들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작품은 대부분 좋아한다고. 그가 만화책에 지닌 애정은 각별하다.

그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딴 곳으로 울적한 마음을 돌리고 싶었던 그에게 포착된 것이 바로 만화책이었다. 그 때부터 만화책을 사서 보게 됐고 자연스레 만화책에 애정을 가지게 됐다. “이따금씩 옛날에 봤던 만화책을 첫 편부터 꺼내 완독한다. 그 날은 집에서 안 나가는 날이다”라며 만화책과 연관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KBS N Sports 설특집방송 ‘개과천선’ 촬영 중이다. 김상혁을 포함 이수근, 이천수, 딘딘이 출연하는데 다들 전적이 화려하다. 제작진은 대놓고 ‘욕방’을 만들겠다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들 아픔이 있으니 더 열심히 한다”며 “나는 먼저 뭇매를 맞은 사람으로서 그들을 응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 스타일난다 KKXX
운동화: 아키클래식
헤어: 에이바이봄 재황 실장
메이크업: 에이바이봄 노미경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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