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시반, 순수하고 솔직한 꽃소년의 고백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트로이 시반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섬세한 감성이 깃든 데뷔 정규음반 ‘블루 네이버후드(Blue Neighbourhood)’를 22일 국내 발매한다.

국내에 정식 음반 발매도 전에 입소문을 타며 두터운 팬층을 구축한 트로이 시반은 지난 2014년에 발매한 EP ‘TRXYE’, 아울러 지난해 발매한 두 번째 EP ‘와일드(WILD)’가 각각 빌보드 음반 차트 5위를 기록하며 라이징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발매하는 싱글마다 차트를 석권하고 인기를 끌며 ‘팝의 어린왕자’라는 별명은 얻기도 했다.

트로이 시반은 순수한 청춘을 자전적인 이야기로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이로, 남아공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랐다. 그는 유투브에 직접 부른 커버 영상과 일상 에피소드를 업로드하며 3억뷰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유투브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에서 아역 제임스를 연기하기도 하며 엔터테이너로서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LA 타임즈(LA Times) 및 AP통신 선정 ‘2015년 최고의 음반’, 롤링 스톤(The Rolling Stone)에서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으로 칭송받은 트로이 시반의 데뷔 정규 음반 ‘블루 네이버후드’에서는 20살 소년에게서 나올 법한 음악이 아닌,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내려 간 곡들이 수록돼 있다는 평이다. 또 사운드를 가득 채우는 섬세한 보컬과 작곡 솜씨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그의 음악 스타일을 보여줘 호응을 받고 있다.

‘블루 네이버후드’의 디럭스 버전에는 지난 2015년 싱글로 발매돼 큰 인기를 끌었던 ‘유스(Youth)’, 사운드를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미성이 돋보이는 ‘토크 미 다운(Talk Me Down)’, 그리고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팝넘버인 ‘풀스(Fools)’를 포함한 총 16곡이 수록돼 있으며, 초도 수량에 한하여 트로이 시반 음반 커버와 아티스트 이미지로 구성된 엽서 6종 세트 및 포스터를 증정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유니버설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