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연예기획사 JYP소속 트와이스 멤버 쯔위 사건은 경제적으로 성장한 중국의 절대적인 힘을 보여주는 계기로 일본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니케이는 중국의 증가하는 경제력이 국제 비즈니스에 있어 모든 사람을 간단히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절대적으로 비대해진 힘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만 출신 16살 소녀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 16일 대만 총통 선거에 임박해 검은 옷을 입고 사과와 함께 깊이 머리를 숙여 인사하며 “양안은 하나로 중국은 오로지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중국인이 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느끼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쯔위는 지난해 한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등장해 특별한 뜻 없이 대만 국기를 흔들었고 이 영상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것처럼 비춰지며 중국에서 불길처럼 번져 외교문제로까지 비화했다.


그녀가 속한 걸 그룹 트와이스는 물론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까지 많은 중국인들의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며 즉각적이고 심각한 결과에 직면했다.

중국 TV방송은 예약된 트와이스의 공연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중국 공산당의 지침이나 암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있지만 중국의 미디어와 공산당, 그리고 정부가 동일체에 가깝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쯔위는 16살로 선거권도 없을뿐더러 더욱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민진당의 당원이라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외국에서 꿈을 이루려던 쯔위에게 대만의 국기는 오직 스트레스일 뿐이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과 드라마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연예기획사와 음악 프로덕션 회사들은 역시 중국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일부 한국의 아이돌이 대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중국 본토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크고 유리한 것으로 인정된다.

사건이 터지자 온라인을 통해 쯔위가 즉시 사과와 함께 중국에서의 활동을 접기로 했고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의 증폭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줄이는 데만 목적(사업적 이익)을 두고 행동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일본인 3명, 한국인 5면, 그리고 대만 출신 쯔위로 구성됐으며 이는 최신 아시아 쇼 비즈니스의 국제적인 확대를 의미한다. 따라서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경우에도 쯔위 사건은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매체는 “일본인 멤버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한 발언이나 행동이 일어날 경우 중국의 ‘활동금지’ 제한을 받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앞세워 유사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peacetec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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