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국제유가 26달러대로 폭락…미국증시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가 또 폭락하면서 26달러 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유가 폭락 여파로 크게 출렁였다. 다우지수는 249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늘(21일) 호남에서 첫 시·도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최근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대내외 안보 환경을 점검한다.

◆ WTI, 6.7% 추락…26달러선 위협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28달러대에서 26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1달러(6.71%) 내려간 배럴당 26.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 뉴욕증시, 다우 249포인트 하락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28포인트(1.56%) 내린 15,766.74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8월25일 이후 최저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00포인트(1.17%) 떨어진 1859.33에, 나스닥 지수는 5.26포인트(0.12%) 밀린 4471.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나스닥의 반등으로 낙폭을 줄였다. 다우지수는 한때 550포인트 급락해 지난해 8월 중 588포인트 급락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 안철수 신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오늘 전남도당과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연다. 창당대회에서는 도당과 시당위원장을 선출해 조직을 재건하고 오는 4월 총선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김한길 상임부위원장 등 현역 의원들과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다.

◆ 박 대통령,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제4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을 감안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최고의 나라' 60개국 중 19위…독일 1위

우리나라가 '최고의 나라' 순위에서 전체 60개국 중 19위에 그쳤다.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에서 독일이 1위, 캐나다가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선 일본(7위) 싱가포르(15위) 중국(17위)이 앞섰다.

◆ 대한 추위 계속…서울 낮기온 영하권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이자 목요일인 21일은 전날보다 1∼4도 오르겠으나 여전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출근길 기온은 서울 영하 9.8도, 수원 영하 9도, 대전 영하 8.3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수원 0도, 강릉 2도, 대전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등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