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년까지 사내 하청근로자 2000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현대자동차와 사내하청업체,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 현대차 하청노조(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등이 참여하는 5자간 현대차 사내하청 협의회는 20일 이 같은 특별고용안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는 2014년 8월 5자간 협의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해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4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이 현대차 하청노조 조합원 총투표에서 최종 통과되면 현대차는 올해 1200명, 내년 800명을 추가해 총 6000여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 2018년부터는 정규직 일자리가 나는 대로 하청 근로자를 일정 비율 채용하기로 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