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톱모델 박형섭 “데뷔 7년 지나자 여유 생겨, 좋아하는 일이라 노력해 더욱 노련해졌다”
[패션팀]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모델이 있다. 모델 박형섭.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뻗어 나가는 그의 뜨거운 주가는 여전히 지칠 줄 모른 채 오르고 있다.

한번 보면 쉬이 잊기 어려운 그의 외모는 그를 일류 모델로 인정받게 만드는 첫 걸음이 됐을 터. 외모 못지 않은 재능과 그에 걸 맞는 노력으로 약 7년간의 긴 현역 생활에서도 여전히 소모되지 않은 모델로 설 수 있게 만들었다.

여전히 신인 같은 자세로 노력하며 이루고 싶은 많은 꿈들을 실현해 내고 있는 모델 박형섭. 그가 가진 많은 꿈은 그를 더욱 크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을 터. 아직도 숨겨진 모습들이 너무도 많은 그는 여전히 매력 넘치는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모델이었다.

박형섭과 bnt뉴스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박형섭이 가진 러프하면서도 소년스러운 느낌으로 불완전하고 영악한 무드를 보여줬다. 두 번째 콘셉트는 도회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에 위트있는 무드를 더했다.

세 번째 콘셉트는 트렌디한 느낌과 반항아 같은 느낌을 매치해 러프하지만 자유로운 느낌의 무드를 연출했다. 네 번째 콘셉트는 가장 남자다운 느낌을 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수트로 박형섭이 가진 개성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무드로 진행됐다.

화보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모델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어릴 적부터 연예계에는 관심이 많았었다”며 “고등학교 2학년 당시 활동하던 김영광, 이수혁 선배님들 사진을 보고 이런 직업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그는 “모델 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중학교 이후로 10센치미터씩 컸다”며 “키는 늘 모델치고는 작았지만 얼굴이 작아 키가 커 보이는 것이 다행”이라며 웃음 섞인 답을 전했다.

해외 진출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긴 활동으로 인해 해외에서 신인 같은 마음으로 도전하고 싶기도 했다”며 “똑같은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도 받아 도피하듯 도전한 것도 있다”는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해외로 먼저 나간 박성진, 노마한 형 같은 모델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다”는 말을 더했다.

데뷔 한지 7년이 다 되어가는 그에게 모델로서 여유가 생겼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포즈 하는 법도 모르고 카메라 앞이 어색했다”며 “좋아하는 일이기에 많이 노력해 노련해지고 사진이 잘 나오는 각도 찾는 등 많이 여유가 생겼다”는 말을 전했다.

해외 활동을 하며 겪은 힘든 일에 대해서도 “언어 때문에 힘든 것이 컸고 ‘우물 안 개구리’였다” 며 “해외를 나간 적이 없다 처음 나간 곳이 파리였기 때문에 좋으면서도 당황스러운 마음도 있었고 불어는 ‘봉주르’ 밖에 몰랐다”고 답했다.

특히 모델을 꿈꾸며 겪은 일을 얘기하면서 “모델 준비 초반에 계약을 했던 회사가 입금이 안되어서 확인해보니 부도가 나서 없어졌다”며 “어린 나이에 사회 생활을 시작해 돈을 못 받고 일을 했으니 사실 사기를 당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쇼에 대해서 “파리에서 했던 ‘겐조’쇼가 기억에 남는다”며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사이에서 메인으로 서서 피날레를 장식해 뿌듯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는 답을 전했다.

완벽한 그에게 있어 콤플렉스가 있냐는 질문에는 “어릴 때부터 독특하게 생긴 귀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다”며 “수술을 할까 생각도 했는데 모델이 되자 이런 모습을 더 좋아해주시고 이미지에 하나가 되어 좋다”는 대답을 했다.

모델 박형섭의 강점에 대해 “잘생긴 모델 친구들은 많지만 나 같은 룩을 가진 사람은 없는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이성에게 어떤 스타일이냐는 질문에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일”이라며 “하지만 늘 남자다운 것은 유지하려 하는데 배려하고 멋있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말과 웃음을 전했다.

모델을 하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연기 제의를 받기도 했었고 연기를 하고 싶다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연기를 시작하면 충실해야 한다 생각해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시작한다면 꼭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대답을 전했다.

새해에는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지구를 도는 여행을 하고 싶다”며 “유럽과 미국을 도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모델을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묻자 “스스로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눈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델이라는 직업은 노력보다는 타고나는 것이 크기 때문에 쉽지 않은 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배움의 시간을 통해 더 많이 느끼고 성장하고 싶다는 그의 말은 여전히 그가 사랑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한 충실하고도 완벽한 대답이었다. 어리지도 그렇다고 완전하지도 않은 26살의 박형섭은 단단하게 익어가는 열매 같은 속을 가지고 있었고 그를 지켜보고 있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더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을 가졌다. 모델 박형섭으로서 여전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그의 새해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제공: bnt world)

의상: 펠틱스
헤어: 에이컨셉 김상우 디자이너
메이크업: 에이컨셉 강지원 아티스트
장소협찬: 꾸띠자르당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fashion@wstarnews.com

▶ 스타들의 개성 표현, 잇-아이템을 사수할 것!
▶ 여심 사로 잡는 스타일리시한 ‘남사친룩’ 따라잡기
▶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공항패션 따라잡기!
▶ 뉴요커들의 겨울 스트릿 패션, 감성 가득 아우터로 따뜻하게
▶ 이렇게만 입어줘 ‘워너비 남친룩’의 대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