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기차역이나 공항 등 공공장소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크고 화려한 광고판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디지털 사이니지`라고 불리는데 올해부터 옥외광고물 규제가 풀리게 되면서 해당 사업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형형색색의 광고판에 전 세계 기업들의 최신 광고가 펼쳐지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우리나라에도 조만간 `한국판 타임스퀘어`가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오는 7월 광고물의 크기와 종류, 장소 등의 규제가 풀리면 디지털 사이니지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기폭제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최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힘을 싣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인터뷰> 문성훈 / LG전자 사이니지 해외영업팀 부장"사이니지는 국내 업체들이 세계적으로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창출의 기회가 그만큼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LG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N타워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형 OLED 사이니지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습니다.세계 최초 1.8mm 베젤제품을 출시하는 등 대형 OLED기술의 우위를 살려 전시관이나 박물관 등을 공략하고 있습니다.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전세계 주요 공항과 역 등에 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최근엔 투명 OLED기술을 바탕으로 쇼윈도 형태의 사이니지 제품도 내놓고 있습니다.중소기업들 역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한창입니다.하드웨어가 강한 대기업과 직접 경쟁하지 않고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소프트웨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2020년이면 314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TV와 PC, 모바일에 이어 `제4의 스크린`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 산업을 잡기 위해 우리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시신훼손 초등생, 한국사회 혼란에 빠트렸던 부모들ㆍ쯔위 사과 강제 논란..“세상에서 가장 힘든 코리아 아이돌 스타 행보”ㆍ서울대 출신이 개발한 "하루 30분 영어" 화제!ㆍ아침마당 서정희, 시청자 혼란에 빠트렸던 폭탄 발언ㆍ치주염, 구취 막는데 이 방법이 최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