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김하진, 장진리, 박수정, 이은호, 한혜리, 윤준필 기자]

잭 블랙 무한도전
잭 블랙 무한도전
바라만 봐도 유쾌한 그 분이 오신다. 할리우드 대표 ‘흥부자’ 잭 블랙이 영화 ‘쿵푸팬더3’를 들고 오늘(20일)한국을 찾는 것. 잭 블랙의 이번 내한에 이목이 더욱 쏠리는 이유는 그가 국민예능 ‘무한도전’에도 출격하기 때문이다. 앞서 테니스 선수 사라포바, 축구선수 테에리 앙리, 격투기 선수 효도르, 힐튼가 상속녀 패리스 힐튼 등이 ‘무한도전’에 도전한 바 있지만, 할리우드 배우의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작품에서 무한도전 정신을 보여 온 그의 ‘무한도전’과의 궁합은 안 봐도 비디오인 만큼 레전드급 특집의 탄생이 기대된다. 그래서 텐아시아가 잭 블랙에게 어울릴만한 특집을 추천해 봤다.

# 잭 블랙X무한도전, ‘레슬링’ 특집

잭 블랙 레슬링
잭 블랙 레슬링
‘무한도전’의 위력은 장기프로젝트에서 폭발해왔다. 하지만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소화하고 바로 출국하는 잭 블랙에게 장기프로젝트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영화 ‘나쵸 리브레’(2006)에서 레슬러 나쵸로 분해 포복절도 레슬링을 선보인 전력이 있는 잭 블랙에게 안성맞춤인 ‘프로레슬링 특집’이 있으니 말이다. 프로 레슬러들에게 특훈을 받았던 잭 블랙의 유연한 드롭킥과 쫄쫄이 스판 의상 위로 불룩 튀어나온 푸근한 D자 몸매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당시 활약했던 ‘집샌물샌’ 정형돈과 그 녀석 ‘입닫아 요이스키’ ‘섹시 퐝문질환 턱주가리아’를 볼 수 없는 건 아쉬움이지만, 그래도 ‘저쪼아래’ 유재석,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 정준하, ‘한머리 두냄새 캡틴 곰팡이’ 박명수, ‘온 몸이 네 뼘’ 하하와 새롭게 가세한 ‘식스맨’ 광희가 있으니 이들이 선사할 이상야릇한 체위의 향연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정시우 기자)



# 잭 블랙X무한도전, ‘언니의 유혹’ 특집

잭 블랙의 유혹
잭 블랙의 유혹


(예고편 버전으로 소개)오랜만에 야외로 견학을 나온 시 아카데미 ‘욕망의 장미’ 회원들. ‘압구정 핑키’ 유제니(유재석), 모태솔로 박명자(박명수), 웃음의 여왕 ‘방배동 노라’ 정준연(정준하), 하모니(하하)와 황양(황광희)까지. 여기에 새로운 회원 미스 잭(잭 블랙)이 가세한다. 점심식사는 단 1분, 이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양을 먹어야 한다. 어제의 고상함을 뒤로하고, 숨겨둔 ‘식신 본능’을 드러내는 언니들, 미스 잭은 미국이 고향인 만큼 핫도그를 왕창 먹어치워 다른 회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다음으로 배부르게 시작하는 자작시 낭독 시간. 회원들은 그동안 수업하며 갈고닦은 창작 실력을 마음껏 뽐낸다. 이때 어디선가 등장하는 쿵푸팬더, 모두의 이목이 쏠리는데…(김하진 기자)


# 잭 블랙X무한도전, ‘쪽대본’
특집

쪽대본
쪽대본
잭 블랙과 ‘무한도전’은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만남이다. ‘대한민국 평균 이하들의 무모한 도전’을 표방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예능이 된 ‘무한도전’, 그리고 사랑스러운 ‘루저’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배우가 된 잭 블랙. 게다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잭 블랙 모두 ‘몸개그’라면 전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 이들의 공통 주특기 ‘몸개그’, ‘패러디’의 참맛을 살릴 수 있는 특집은 바로 ‘쪽대본 특집’. 메일로 끊임없이 도착하는 쪽대본으로만 진행되는 촬영으로 잭 블랙의 순발력과 연기력을 극도로 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할리우드표 폭소’를 선사할 수 있다. ‘뒷목 잡는 연기력의 소유자’ 무한도전 멤버들과 잭 블랙의 연기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번뜩이는 김태호PD의 재치와 아는 사람은 아는 잭 블랙의 ‘록 스피릿’까지 내뿜을 수 있는 장면을 얹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장진리 기자)


# 잭블랙X무한도전, ‘세종대로 밀리어네어’ 특집

세종대로 밀리어네어
세종대로 밀리어네어
“두유노김치?”, “두유노강남스타일?”은 이제 그만! 진짜 한국을 즐길 수 있게 준비하자. 내한스타의 한국 역사 즐기기를 ‘무한도전’과 함께 하면 어떨까. ‘무한도전’은 그동안 궁 밀리어네어 특집, 아이돌 한국사 TV특강 특집, 독도 스피드 특집 등 꾸준히 역사 특집을 기획했다. 광화문 광장이 위치한 세종대로에서 해외 관광객으로서 즐길 수 있는 역사 추격 특집! 광화문 광장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하에 세종대왕, 이순신 박물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광장 바로 옆에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세종문화회관 등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광화문 광장과 박물관 안내판만으로 알 수 있는 보물찾기를 통해 해외 관광객이 얼마나 우리 관광지와 역사를 쉽게 즐길 수 있는지 가늠해보고, 세종대로의 숨은 볼거리를 알린다.(박수정 기자)


# 잭 블랙X무한도전, ‘지구를 지켜라’ 특집

잭 블랙 지구를 지켜라
잭 블랙 지구를 지켜라
지구용사 잭 블랙과 ‘애뚫남(애니메이션 뚫고 나온 남자)’ ‘무한도전’의 대결이 펼쳐진다. ‘무한도전’ 5인의 멤버들은 영화 ‘쿵푸 팬더3’ 속 캐릭터로 분해 잭 블랙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물론 잭 블랙도 분장에 참여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게스트 예우 차원에서 양보하기로 하자.) 종목은 단순할수록 좋다. (어차피 대화도 안 통하는데!) ‘지구를 지켜라’ 특집 당시, 박형식을 상대로 펼쳤던 매운 맛 대결은 어떨까. 표정이 풍부한 배우인 만큼, 다양한 얼굴 개그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 전 녀석’ 길이 그랬듯, 잭 블랙이 손가락에 묻은 캡사이신을 장맛 보듯 핥아 먹기만 해준다면? ‘꿀잼’ 예약이다.(이은호 기자)


# 잭 블랙X무한도전, ‘벼농사’ 특집

잭 블랙 벼농사
잭 블랙 벼농사
진짜 한국을 알고 싶다고? 그럼 밥부터 먹자. 아니, 밥을 먹기 위해선 벼를 심어야지. 그래서 준비했다. 잭블랙의 ‘밥 상’을 위한 벼농사 특집을. 잭블랙에게 농사일이라니, 가히 게스트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무한도전’스러운 특집이다. 허리를 굽히고 땀을 흘리며 모내기 하는 잭블랙의 모습은 정말 아이러니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의외로 ‘몸빼’라 불리는 일바지는 잭블랙에게 안성맞춤일 수도 있다. 일바지를 입고 논두렁을 런웨이처럼 걷는 잭블랙. 여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몸개그’가 더해진다면 유례없는 ‘레전드 특집’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만약 잭블랙이 농사일과 끊임없는 몸개그 때문에 힘들어한다면 ‘한국의 정’이 담긴 ‘새참’을 내어보자. 걸쭉한 막걸리와 전통 주전부리에 홀릭한 잭블랙의 모습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벼농사 특집의 마지막 관문은 따뜻한 한 끼 식사다. 흰 쌀 밥을 먹으려면 벼가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법. 잭블랙, ‘무한도전’서 심은 쌀 수확하러 내년에 또 내한해야겠구나.(한혜리 기자)


# 잭 블랙X무한도전, ‘
무한상사’ 특집

잭 블랙 무한상사
잭 블랙 무한상사
‘무한상사’ 미국 지사장 잭 블랙이 유재석 부장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온다?! 사장님의 특별 지시로 잭 블랙의 한국 출장길에 유 부장이 동행하게 된 것. 만약 잭 블랙이 기분 좋게 한국으로 돌아간다면 유 부장의 승진은 따 놓은 당상이다. 유 부장은 곧바로 직원들을 모아 특급 영어강사 김영철의 회화 수업을 들으며 미팅을 준비한다. 대망의 디데이. ‘무한상사’ 직원들이 잭 블랙을 만나기로 한 날이 다가왔다. 그런데 사무실이 아니라 하얀 설원에서 잭 블랙이 기다리고 있다? 알고 보니 잭 블랙은 미국지사 직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배우고 싶었던 것! 몸개그 빵빵 터지는 각종 게임들을 미국에 수출하려는 ‘무한상사’ 직원들과 누구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한국의 게임들을 전수받으려는 미국 지사장 잭 블랙의 유쾌한 하루가 시작된다.(윤준필 기자)

정시우 기자 siwoorain@, 김하진 기자 hahahajin@, 장진리 기자 mari@, 박수정 기자 soverus@, 이은호 기자 wild37@, 한혜리 기자 hyeri@, 윤준필 기자 yoon@
편집. 박수정 기자 soverus@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