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이잉원 총통, "쯔위 사건… 대단히 엄중한 일" 입장 '눈길'

[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쯔위

대만의 첫 여성 총통 차이잉원 쯔위 사건에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다수 매체는 차이잉원 타이완 민주진보당 주석이 지난 16일 오전 투표소를 향하던 중 “저우쯔위(쯔위) 사건이 타이완인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잉원은 “솔직히 말해서 (쯔위 사건은) 대단히 엄중한 일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차이잉원은 또 당선 후 첫 연설에서 쯔위 사건에 대해 “자신의 국기를 흔드는 것은 정당한 일”이라며 “타이완 국민이 우리의 정체성 때문에 사과하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녹화를 위한 온라인 생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들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이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SNS에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박진영은 15일 JYP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쯔위의 모든 중국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쯔위의 공식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