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S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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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돌그룹 스맙(SMAP)이 ‘해체설’에 입을 열었다.

SMAP은 18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지TV 예능프로그램 ‘스마스마(SMAPXSMAP)’에 출연해 사과의 말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먼저 기무라 타쿠야는 “우리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서 죄송한 마음이다. 다섯 명이 여러 분들의 앞에서 보고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고 생방송을 진행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나가키 고로 역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앞으로 우리를 응원해주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카토리 싱고도 “많은 분들에게 걱정, 불안을 끼치게 해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같이 웃는 얼굴을 만들어가고 싶은 생각”이라고 속내를 표했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이번 일로 SMAP이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지 다시 한번 강하게 느꼈다. 정말 죄송하다”며 “앞을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무거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여러분의 말로 깨달은 것이 많다. 감사드린다”면서 “기무라가 쟈니 사장(소속사 대표)에게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줬다. 감사하다”고 ‘해체 위기’의 중심에서 기무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알렸다.

끝으로 기무라는 “앞으로 우리는 무슨 일이 생겨도 앞으로 향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향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밝히며, 대중들을 안심시켰다.

SMAP은 이날 지난 13일 불거진 ‘해체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앞서 기무라를 제외한 나카이, 이나가키, 쿠사나기, 카토리 등이 소속사 쟈니스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는 그룹의 해체로 이어져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스마스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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